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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해 가볼만한 곳 - 김해 찬새내골 벽화 골목

김해의 동피랑, 찬새내골 벽화 골목 주위 산과 들은 이제 녹색으로 통일 되어 가는 요즘입니다. 다람쥐 쳇바퀴처럼 도는 일상을 벗어던지고 싶었습니다. 삶에 지친 나를 위로하는, 오롯이 나를 위해 통영의 동피랑 벽화 골목 같은 김해 진영읍 서부골 찬새내골을 찾았습니다. 금병산(해발 272m) 근처에 다다르자 산줄기 위에 마을이 올망졸망 걸터앉은 형세로 반깁니다. 마을 골목에 들어서는 입구에는 이라는 마을 안내판이 먼저 눈길과 발길을 이끕니다. 옆으로는 빛바랜 추억 속의 사진처럼 ‘추억 속으로’ 우리를 이끌 TV 드라마 장면들이 먼저 딱딱하게 굳은 긴장의 끈을 풉니다. 높다란 담벼락에 새알 3개가 놓인 둥지가 있습니다. 둥지에 어디에서 날아왔는지 종이학이 걸쳐 있습니다. 벽화를 따라 골목으로 걸음을 옮기자 본..

경남이야기 2021.07.23

김해 가볼만한 곳 - 김해 다문화거리

오랜 친구처럼 맑고 반가운 얼굴로 우리를 맞이하는 김해 다문화거리 즐겁게 길을 잃었습니다. 코로나19로 외국 나들이가 어려운 요즘, 국내 속에서 마치 외국에 온 듯한 김해 다문화거리를 상쾌하게 다녔습니다. 김해 동상동사무소에 차를 세웠습니다. 파사석탑이 처음 모셔졌던 장소라는 안내판이 눈길을 먼저 끕니다. 파사석탑은 서기 48년 아유타국의 공주 허황옥이 가락국 시조인 수로왕에게 시집올 때 거친 파도를 진정시키기 위해 가져온 것으로 전해옵니다. 100% 다 믿을 수 없지만 가락국왕의 국제결혼을 통해 이미 우리는 다문화를 접하기 있었는지 모릅니다. 주차장을 따라 벽화들이 발길과 눈길을 이끕니다. ‘외국인 근로자와 和(화)‧通(통)한 김해 만들기 – 걷고 싶은 “다문화 화합의 거리”’라는 표지만이 좁다란 골목..

경남이야기 2020.09.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