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여행 4

거제 가볼만한 곳 - 거제 옥포대첩기념공원

겹겹이 쌓인 시간 속에서만 느낄 수 있는 평화, 거제 옥포대첩기념공원 "전라좌도 수군절도사 신 이, 삼가 적을 쳐서 무찌른 일로 아룁니다. “동아시아 국제전쟁(임진왜란) 당시 최초의 승전보(옥포대첩)를 조선 조정에 올린 이순신 장군의 보고서(玉浦破倭兵狀·옥포파왜병장) 첫 구절입니다. 이순신 함대의 첫 출전 첫 해전이었던 거제 옥포 해전을 승리로 이끈 배경과 자연환경을 둘러보기 좋은 곳이 거제 옥포해전기념공원입니다. 옥포 국가산업단지의 골리앗 같은 조선소들의 거대한 덩치들을 벗어나 장목면으로, 거가대교 쪽으로 향하다 팔랑포로 가는 바닷가가 나옵니다. 굽이굽이 해안 길을 따라가면 옛 대우조선소(현 한화오션)가 내려다보이는 언덕에 옥포대첩기념공원이 나옵니다. 주차장에 차를 세우면 푸른 하늘의 맑은 기운이..

경남이야기 2025.04.23

바람난 가족, 즐겁게 바람 맞다-거제 바람의 언덕

그냥 어디론가 훌쩍 떠나고 싶었다. 모처럼의 삼일절 연휴를 맞아 서울로 가족 나들이를 계획했다. 하지만 연휴 내내 비와 눈이 예보되면서 위약금을 물고 예약을 취소했다. “어디가 좋을까?” 고민하고 둘째가 거제 ‘바람의 언덕’을 가보자 제안했다. 바람을 맞기에 이만한 곳도 없지, 싶었다. 3월2일, 느직하니 아침 겸 점심을 먹고 거제로 출발했다. 하늘은 우중충하지만 구름 사이로 드문드문 햇살도 보여줬다. 괜스레 예약을 취소했나 하는 후회도 들었다. 통영-대전고속도로 끝자락인 통영나들목을 나와 견내량을 가로지른 거제대교를 건넜다. 거제에 들어섰다. 하늘은 회색빛을 더했다. 거제를 가로질러 남으로 남으로 내달렸다.거제 학동해수욕장 이정표가 모습을 드러내기 시작하자 꼬불꼬불 산자락을 내려가면서 거제 바다가 당당..

경남이야기 2025.03.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