겹겹이 쌓인 시간 속에서만 느낄 수 있는 평화, 거제 옥포대첩기념공원 "전라좌도 수군절도사 신 이, 삼가 적을 쳐서 무찌른 일로 아룁니다. “동아시아 국제전쟁(임진왜란) 당시 최초의 승전보(옥포대첩)를 조선 조정에 올린 이순신 장군의 보고서(玉浦破倭兵狀·옥포파왜병장) 첫 구절입니다. 이순신 함대의 첫 출전 첫 해전이었던 거제 옥포 해전을 승리로 이끈 배경과 자연환경을 둘러보기 좋은 곳이 거제 옥포해전기념공원입니다. 옥포 국가산업단지의 골리앗 같은 조선소들의 거대한 덩치들을 벗어나 장목면으로, 거가대교 쪽으로 향하다 팔랑포로 가는 바닷가가 나옵니다. 굽이굽이 해안 길을 따라가면 옛 대우조선소(현 한화오션)가 내려다보이는 언덕에 옥포대첩기념공원이 나옵니다. 주차장에 차를 세우면 푸른 하늘의 맑은 기운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