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북선마을 2

사천 가볼만한 곳 - 사천 무지갯빛도로

역시 떠나길 잘했다 - 사천 무지개도로 코로나19는 일상을 아직 답답하게 만듭니다. 어디론가 훌쩍 떠나고 싶을 때 사천 해안도로인 무지개 도로로 향했습니다. 용현면에서 남양동 구간의 2.81km 해안도로의 방호벽을 무지갯빛으로 칠해져 일명 ‘무지갯빛 해안도로’입니다. 사남산업단지에서 바다로 난 곳으로 향하자 푸른 하늘을 품은 사천만의 바다가 와락 안깁니다. 사남면 방지리, 초전리와 용현면 선지리 일대를 메워 단지를 만들었다는 준공기념비 앞에서 시동을 껐습니다. 야생조류에서 AI항원이 검출되어 바닷가로 접근은 금지되어 있습니다. 이런 불편도 아쉽지 않습니다. 차창 너머로 밀려오는 바다와 하늘의 푸른 빛이 마음을 푸르게 푸르게 물들이기 때문입니다. 매여 있는 배 한 척이 바람에 흔들거리는 물결에 장단 맞추는..

경남이야기 2021.03.06

사천 가볼만한 곳 -사천 무지개도로

하늘 무지개가 내려온 사천 무지갯빛도로에서 희망을 담다 해 질 무렵이면 사천 해안도로인 무지개도로는 황금빛으로 물듭니다. 한 폭의 풍경화가 따로 없습니다. 풍경화 같은 저녁에도 좋지만, 아침 해 뜰 무렵의 풍경은 저녁과 달리 담담한 수묵화로 다가옵니다. 용현면에서 남양동 구간의 2.81km 해안도로의 방호벽을 무지갯빛으로 칠해져 일명 ‘무지갯빛 해안도로’입니다. 어둠을 헤치고 해가 뜨기 전, 사천 무지개도로에 이르렀습니다. 가는 날은 구름이 잔뜩 꼈습니다. 그렇다고 무지개 색으로 수놓은 도로가 칙칙한 어둠 속에 숨어들지 않습니다. 물이 들고 나는 자리는 ‘갯벌’이라는 속살을 드러냅니다. 물살이 들고난 자리는 움푹 패여 길을 이룹니다. 바다의 민낯을 지나 갯벌탐방로(부잔교)로 향했습니다. 탐방로 앞 길가 ..

경남이야기 2020.10.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