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픈 역사를 반복하지 말라는 반면교사-진해역 휑~합니다. 1926년 11월 11일 진해선 개통과 함께 영업을 개시한 진해역은 2015년 2월 1일 이용객이 감소하면서 2015년 2월 1일 정기 여객 취급이 중단되었습니다. 폐역이라 무심하게 세워진 차들 사이로 보이는 옛 기차역이 전부입니다. 역 앞으로 다가서면 더욱 을씨년스럽습니다. 철도를 이용하시려면 마산역, 창원역, 창원중앙역을 이용하라는 안내마저도 무덤덤합니다. 진해역 발자취라는 안내판도 빛바래고 갈라져 제대로 읽기조차 힘듭니다. 다만 맞은 편에 세워진 벚꽃 피고 지는 진해역이라는 안내판은 진해역의 지난 이야기를 들려줍니다. ‘지붕창이 있는 유럽풍 문화재 역사’로 시작하는 안내판에 한 걸음 더 다가서 찬찬히 읽습니다. 바닷가 역사답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