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쩌다 커피숍에서 옆 테이블의 남녀 대화를 엿듣게 되었다. 직장을 옮기려고 고민하는 듯한 20대 여자는 남자에게 이렇게 말했다. “진주도 여기(산청군)보다 더 꼰대가 많아 싫어~” 순간, 마치 누가 주먹으로 내 이마를 때린 듯 띵했다. , 에 따르면 꼰대는 “1. 은어로, '늙은이'를 이르는 말, 2. 학생들의 은어로, '선생'을 이르는 말.”이다. 좀 더 구체적으로는 위 위키백과처럼 '구태의연한 사고방식을 타인에게 강요하는 나이 많은 사람'을 말한다. 문득 나 역시 ‘꼰대’라는 굴레에서 자유로운지 나에게 물었다. 꼰대의 역사는 오래되었다. 동아일보 1926년 3월 3일 자에 나올 정도다. 이영섭의 소설 라는 글에서 ‘디위가 잇다는 것은 종노릇을 해도 호화롭게 서울 대관의 청직이가 싀골머슴에게 곤대짓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