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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성군블로그에 제 글이 실렸습니다. 이번 글은 경남 고성 연화산 자락에 자리한 옥천사 여행기입니다.
찾은 날은 5월 10일이었습니다. 부처님 오신 날을 앞둔 옥천사는 오월 신록으로 깊어져 있었습니다. 대웅전 뜨락에는 사다리가 놓여 있었고, 연등을 다는 작업이 한창이었습니다. 산사의 고요 속에서도 누군가의 바람을 매다는 손길은 분주했습니다.
아내는 숲길을 걸으며 “좋다, 좋아~~~”를 연신 말했습니다. 그 말끝에 웃음이 묻어 있었습니다. 자방루 앞 오래된 은행나무 앞에서는 두 팔로 나무를 껴안고 조용히 소원을 빌었습니다. 저는 한 걸음 뒤에서 그 모습을 바라보며, 그 바람이 은행나무처럼 단단히 뿌리내리기를 응원했습니다.
옥천사는 건물만 둘러보는 사찰이 아니었습니다. 연화산 숲길, 맑은 옥천 샘물, 오래된 전각, 오색 연등, 500년 은행나무가 함께 마음을 쉬게 해 주는 곳이었습니다.
부처님 오신 날을 앞두고 경남 고성에서 가볼 만한 사찰을 찾는 분이라면, 옥천사도 좋은 길이 될 듯합니다. 고성군블로그에 실린 원문에서 더 자세한 이야기를 보실 수 있습니다.
원문보기
https://blog.naver.com/dinogoseong/2242814344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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