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이야기

디딤돌과 같은 ‘따로 또 같이’

에나이야기꾼 해찬솔 2024. 12. 20. 1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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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녀오겠습니다.”

조심해서 잘 다녀오십시오

오전 8, ◯◯샘은 오늘 경기도 의왕에 있는 성나자로병원으로 갑니다. 퇴원하시는 신◯◯· ◯◯ 어르신을 모시러 갑니다.

잠시 뒤에는 최◯◯샘이 나섭니다.

대구로 갑니다. 대구가톨릭대학교 병원에서 퇴원하시는 최◯◯ 어르신과 간병하신 권◯◯어르신을 모시러 갑니다. 아울러 대구피부과에 입원하신 고◯◯어르신이 요청하신 물컵 등을 챙겨 갑니다.

저 역시 845. 산청으로 나가는 정기운행 스타렉스 차에 시동을 겁니다.

 

산청성심원 생활복지팀 가정사 파트는 아침에 3명이 출근해 가정사 1~3동을 라운딩하며 읍내 심부름을 받아왔습니다. 정년퇴직하는 이◯◯샘의 빈자리가 더욱 크게 느껴집니다.

문득 가정사 직원들은 디딤돌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냇물 위에는 크고 평평한 돌처럼, 우리는 따로 거리는 두는 듯 일하지만 각자 따로 또 같이 가정사 어르신들을 위해 길을 나섰습니다.

 

어르신들이 평안하게 냇가를 건널 수 있는 디딤돌과 같은 따로 또 같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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