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 속 진주

진주 데이트 명소 - 진주성 사랑나무,용다리,돌담길

에나이야기꾼 해찬솔 2023. 10. 3. 06:00
728x90

사랑이 샘솟는 진주성 숨은 명소들

 

진주는 데이트하기 좋은 곳이 많습니다. 그중에서도 진주성은 더할 나위 없는 곳이기도 합니다. 연인끼리 숨은 보물 찾듯 진주성을 누비며 즐기기 그만입니다. 진주성의 출입구는 3곳입니다. 동문과 서문 그리고 정문에 해당하는 공북문입니다.

 

공북문으로 입구에는 매표소가 있습니다.

그 뒤편으로 자세히 보지 않으면 그냥 지나칠 안내판이 있습니다. 이 성을 쌓은 조선 민중에 관한 짤막한 글입니다. 성벽에서 안내판에 나온 돌을 찾아보세요.

 

조선 민중의 숨결이 돌에 새겨진 느낌이 맞잡은 연인의 손을 타고 전해지리라 믿습니다.

 

, 이제 본격적으로 진주성으로 들어갑시다. 마치 신천지라도 온 양 일상 속 묵은내는 절로 날아갑니다. 별천지 같습니다.

그저 성에 발을 들여놓았을 뿐인데도 아늑한 풍경이 우리를 더욱 넉넉하게 하고 사랑하는 이를 떠오르게 합니다.

 

옛 경남도청 정문인 영남포정사 앞에는 2023 전국 생활문화축제를 앞두고 성벽 모양과 조선 군사들의 조형물이 우리의 눈길과 발길을 이끕니다.

 

2023 전국 생활문화축제

기간 : 2023.9.15~9.17

장소 : 진주성

대상 : 전국 생활문화를 즐기는 생활문화 동호회와 동호인, 생활문화에 관심 있는 국민

주제 : 문화가 있는 삶, 문화로 바뀌는 일상

구호 : “공감한데이

 

영남포정사를 지나 비석 군을 돌아 남쪽 성곽으로 향하자, 진주의 아름다운 풍경이 덤으로 따라옵니다.

 

일명 진남루라고 불리는 북장대 앞에 이르면 돌무더기가 있습니다. 옛날 옛적 신분의 차이를 극복하지 못하고 서로 사랑하면서도 이룰 수 없었던 지고지순한 사랑 이야기를 품은 용다리가 나옵니다.

 

비록 돌무더기로 우리에게 다가오지만 옛이야기를 타고 <사랑>의 의미를 떠올리게 합니다.

 

사랑의 의미를 떠올리며 북장대, 누각에 오르면 오가는 바람의 인사를 시원하게 맞습니다.

파노라마 같은 풍경은 더욱 우리의 몸과 마음을 싱그럽게 합니다. 사랑의 밀어를 나누기도 좋습니다.

고개를 들자 용 형상물이 우리 사랑을 증인 하는 듯 지켜봅니다.

 

북장대를 나와 성벽을 따라 걸으면 포근합니다. 여느 숲속에라도 온 듯 넉넉한 나무들과 성벽의 사열을 받으며 즐겁게 걸음 옮길 수 있습니다.

곳곳에 쉬어가라 유혹하는 벤치는 잠시 숨을 고르며 이야기꽃을 피우게 합니다.

 

서쪽 포루 못 미쳐 <진주성 사랑 나무>가 나옵니다. 팽나무와 느릅나무가 서로 합쳐져 사랑을 나누는 형상입니다.

사랑 나무에서 소원을 빌어보세요. 소원이 사랑 나무의 기운을 빌어 이루어질 것입니다.

 

사랑 나무를 지나 포루에 이르면 진주시의 서쪽 풍경이 와락 안깁니다. 성 아래 오가는 차들과 사람들이 개미처럼 작습니다. 잠시 일상 속 소음은 날려버리고 오롯이 곁에 한 사람에 집중할 수 있습니다.

 

포루를 나와 김시민 장군을 비롯한 진주성에서 순국한 이들의 넋을 기린 창렬사와 호국사에 이르면 서문이 나옵니다. 서문 앞에는 <진주성 호국 나무>가 있습니다. 600여 년 동안 진주성 서문을 지켜오던 나무가 2019년 세월의 무게를 이겨내지 못하고 쓰러졌습니다. 이 나무로 벤치가 만들어져 우리에게 쉬어가라 곁을 내어줍니다. 아낌없이 주는 나무인 셈입니다.

 

호국 나무 주위를 따라 성벽을 오르면 서장대입니다. 덕수궁 돌담길을 떠오르게 합니다. 덕수궁 돌담길은 사랑하는 연인도 헤어지게 한다는 속설이 있지만 이곳은 오히려 사랑이 샘솟게 합니다.

 

젊은 연인뿐 아니라 모두에게 사랑의 기운을 전해줍니다. 훅하고 저만치 가버릴 가을이 우리 곁을 떠나기 전에 진주성을 찾아 사랑의 나누면 어떨까요?

#진주성 #진주성사랑나무 #진주성호국나무 #진주가볼만한곳 #진주데이트명소 #데이트장소 #데이트명소 #덕수궁돌담길 #진주성돌담길 #사랑

728x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