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천가볼만한곳 2

다시 남명이다8-의리 사나이 내암 정인홍, 그 스승에 그 제자

다시 남명이다! (8)그 스승의 그 제자, 내암 정인홍 의리에 살고 의리에 죽은 사나이, 내암 정인홍 엉덩이가 들썩이는 가을이다. 어디로 떠나도 좋을 때다. 훅 가버릴지 모를 가을을 머금은 합천 가야산 소리길은 가을을 즐기기 좋은 곳이다. 가야산 해인사 가는 길에는 아름다운 가을과 팔만대장경 못지않게 들러봐야 할 곳이 있다. 단재 신채호가 을지문덕, 이순신과 함께 우리나라 삼걸(三傑)로 꼽은 내암(來庵) 정인홍(鄭仁弘·1536~1623)을 만날 수 있다. 내암은 정인홍은 남명(南冥) 조식(曺植·1501~1572)을 빼닮은 수제자다. 동북아국제전쟁(임진왜란)일 일어나자 발발하자 영남 의병대장으로서 선봉에 서서 일본군과 맞서 싸웠다. 광해군 집권기에는 대북세력의 영수로서 산림 정승의 위명을 높이 떨치기도 했..

다시 남명이다!(1) - 남명 조식 생가지와 뇌룡정, 용암서원을 찾아서

다시 남명이다!- 남명 조식 생가지와 뇌룡정, 용암서원을 찾아서 고리타분한 꼰대! 조선을 망가트린 성리학자…. 왜 다시 남명(南冥) 조식(曺植)인가? 역사의 고비마다 불의에 항거했던 우리 경남인 기질 속에는 남명 사상은 온전히 이어져 온다. 여느 성리학자나 조선 시대 선비와 달리 남명은 상무(尙武) 사상을 가졌다. 문(文)과 무(武)를 겸비한 국방을 걱정한 학자 남명의 제자들은 동북아국제전쟁(임진왜란) 때 홍의장군 곽재우, 정인홍, 김면 등이 분연히 의를 위해 떨쳐 일어나 위기에 처한 나라를 구했다. 남명은 철저한 자기 수양인 경(敬)과 실천하는 의(義)를 행동으로 옮긴 지성인이었다. 목숨을 두려워하지 않고 생살여탈권을 쥔 임금에게 직언을 아끼지 않은 현실 비판자다. 경상우도를 대표하는 선비 남명 조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