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영바다 4

통영 보물섬-장좌섬

통영의 옛 보물섬, 장좌섬을 아시나요? 금은보화를 치맛자락에 가득 앉고 걷다가 마고할매가 자신을 보고 놀란 동네 사람들이 지른 소리에 할매도 덩달아 놀라서 그 자리에 금은보화를 쏟았다고 합니다. 그 섬이 장좌섬입니다. 남망산공원과 이순신공원 사이입니다. 그 섬을 일제 강점기 개발해 황금을 캤다고 합니다. 지금은 폐광으로 버려졌고 섬도 육지로 변해 동호동이 되었습니다. 먼저 동호동 동원아파트 근처에 차를 세웠습니다. 방파제로 오르자 푸른 하늘을 품은 바다가 푸른 빛으로 반갑게 안아줍니다. 기분 좋게 주위를 거닙니다. 흔들의자에 앉아 육중한 몸을 움직여 바다와 하늘과 보다 가까워집니다. 통영항의 기운이 엿보입니다. 몸과 마음에 푸른빛으로 가득 채우자, 마음도 더불어 개운해집니다. 야트막한 언덕처럼 보이는 장..

경남이야기 2024.02.01

통영 가볼만한 곳 - 통영수륙해수욕장

지금 가장 아름다운 바다로, 통영수륙해수욕장 코로나19로 모두 힘든 요즘입니다. 그럼에도 여름이 파랗게 익어가면 어느덧 길을 나설 수밖에 없습니다. 지금 가장 아름다운 바다, 통영수륙해수욕장을 찾았습니다. ▣ 수륙해수욕장 해안선 길이는 550m로, 해변은 자갈과 모래로 이루어져 있으며, 파도가 잔잔하고 수심이 얕아 가족 피서지로 적합하다. ‘통영공설해수욕장’, 또는 ‘도남해수욕장’으로 불렸다가 2018년 수륙해수욕장으로 명칭이 변경되었다. 여름철이면 국제 비치발리볼 대회와 수상쇼 등 각종 이벤트가 풍성하게 열리며, 인근에 통영관광호텔과 마리나리조트가 있다. 통영시에서 시내버스가 2~3분 간격으로 운행되어 교통이 편리하다. [네이버 지식백과] 통영수륙해수욕장[統營水陸海水浴場] (두산백과) 통영 시내를 지나..

경남이야기 2021.07.18

통영 가볼만한 곳 - 통영수산과학관

가슴이 탁 트이는 풍경 - 통영수산과학관 통영, 이름만 떠올려도 설레는 도시입니다. 통영의 바다가, 통영의 하늘이 보고 싶어 떠났습니다. 통영의 바다와 하늘을 모두 보기 좋은 곳이 통영수산과학관입니다. 수산과학관 전시 관람도 좋지만 젯밥처럼 달곰한 주위 풍경은 더욱더 멋집니다. 발길 닿는 대로 떠나 산양도를 지나 달아마을에 이릅니다. 달아마을에서 야트막한 언덕 위로 올라갑니다. 굽이굽이 가는 길에 멈췄습니다. 통영어업인 위령탑 앞에서 고개를 숙여 넋을 위로합니다. 통영수산과학관에 이르면 언덕 아래로 펼쳐지는 풍경이 먼저 눈길과 발길을 끕니다. 몸과 마음이 푸르게 물들이는 기분입니다. 지금껏 경험하지 못한 새로운 통영, 바다를 구경하는 기분입니다. 푸른 바다와 바다의 풍경을 잠시 뒤로 미루고 과학관으로 향..

경남이야기 2021.03.09

통영 가볼만한 곳 - 통영 달아항

온전히 나만을 위해 떠난 통영 달아항 해가 바뀌고 달이 바뀌어 벌써 2월입니다. 열심히 살아온 나를 위해, 온전히 나만을 위해 통영 달아항으로 향했습니다. 해 뜨고 지는 명소로 유명한 달아공원에서 고개를 넘어 통영수산과학관으로 가는 중간에 움푹 들어온 항구가 달아마을이 나옵니다. 달아항에서 길을 나섰습니다. 오늘은 온전히 나만을 위해 걷고 멈추었습니다. 달아항은 연대도로 가는 선착장이 있습니다. 항구에서 20분 배를 타고 나가면 연대도가 나옵니다. 연대도는 다음 기회로 잠시 미뤘습니다. 바다로 고개를 내민 배가 묶여 있습니다. 나갈 때를 기다리며 바람에 일렁이는 파도 따라 살짝살짝 위로 아래로 움직입니다. 바다는 잔잔합니다. 마치 오가는 바람이 없었다면 약간의 움직임도 없어 하늘을 담은 거울인 양 착각하..

경남이야기 2021.02.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