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다 너머로 지는 해님의 인사, “올 한 해 고생 많았어.”- 통영 달아공원 전망대 참 바삐 뛰어온 한 해입니다. 끝자락이 보입니다. 한 해를 마무리하며 온전히 나를 위해 통영 달아공원으로 향했습니다. 통영 도심을 지나 통영대교를 건너 산양일주도로를 따라, 바다를 벗 삼아 갑니다. 공원이 다가올수록 자맥질하는 바다 풍광이 걸음을 쉬이 옮기게 하지 못합니다. 첼로섬의 노래>라는 조형물이 우리의 눈길과 발길을 이끕니다. 통영 첼로섬이 보이는 아름다운 바다를 노래하는 듯 딱딱하게 굳은 몸과 마음의 긴장을 스르륵 풀어줍니다. 노래를 뒤로하고 공원으로 향합니다. 카드 전용 주차장에 차를 세웠습니다. 주차장에서 바라보는 바다가 넘실넘실. 공원으로 향하는 걸음은 가볍습니다. 야트막한 언덕으로 올라가는 듯 경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