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근·현대 역사를 보다-진해탑 겨울이 깊어져 갈수록 봄이 가까워진다는 것을 압니다. 해가 바뀌고 벌써 중순에 접어들었습니다. 지난해의 묵은때도 벗기고 다람쥐처럼 쳇바퀴 도는 일상에 작은 이벤트를 주고 싶을 때가 있습니다. 사부작사부작 겨울 지나 봄을 보기 위해 찾은 곳은 창원 진해구에 있는 진해탑입니다. 탑이 있는 제황산공원은 해발 90m에 불과하지만 365계단을 올라 28m의 진해탑에서 마주하는 진해 바다는 넉넉한 봄소식과 함께 대한민국 근·현대 역사를 저만치에서 전해줍니다. 진해 도심에 있는 진해탑은 어디에서든 쉽게 접근할 수 있습니다. 찾은 날은 진해중앙시장에서 탑으로 향했습니다. 중앙시장의 먹자골목에서 나중에 주린 배도 넉넉하게 채울 요량으로 시장 공영주차장에 차를 세웠습니다. 주차장에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