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거와 대화하는 창원 진해 군항마을 기록관 의 저자 에드워드 카는 '역사는 현재와 과거와 끊임없는 대화(History is a continuous process of interaction between the historian and his facts, an unending dialogue between the present and the past.)'라고 합니다. 진해 군항 마을 역사관이 이에 부합하는 아담하지만, 큰 역사 기록관입니다. 진해의 옛 도심인 중원로터리에는 진해의 역사라 동그란 원을 따라 새겨져 있습니다. 여덟 방향으로 나갈 수 있는 길 중에서 근대거리를 향해 걸었습니다. 벚나무들이 시원하게 터널을 만든 길을 따라 걷다가 이라는 여느 상가 건물과 다른 간판이 먼저 눈길과 발길을 붙잡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