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이컵에 키우는 소나무 한그루 정말 뜻밖이었다. 4월16일, 그날 아침도 여느 때처럼 성심원 뜨락에서 직장동료들과 아침조회를 마치고 푸른 잔디밭에서 잔디 아닌 이외 것을 뽑고 있을 때였다. 동료가 내게 건넨 것은 작은 소나무 한 그루. 뿌리부터 길이를 재어도 기껏 7~8cm가량이다. 받아들긴 했는데 이걸 어쩌나 싶었.. 해찬솔일기 2012.04.19
초여름에 하얀 눈 구경가자~ 초여름에 하얀 눈 구경가자~ 봄은 벚꽃과 함께 왔다가 벚꽃처럼 한 순간에 사라져 무더워진다. 초여름날씨에 반팔셔츠와 반바지를 입기 시작하는 요즘 경남 진주시 연암도서관에 올라가다가 때아닌 하얀 눈 구경을 했다. 다름아닌 <쌀밥>처럼 새하얀 이팝나무가 한창 꽃을 피우고 있기 때문이다. .. 해찬솔일기 2011.05.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