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대산 2

의령 가볼만한 곳 -의령 용덕면 소상리

‘부남동네에 불이 나고 왜목동네에서 외고 소시랑골에서는 찍어 낸다’ - 의령 소상리를 찾아 “~내가 그의 이름을 불러주었을 때, / 그는 나에게로 와서 / 꽃이 되었다. //~”라는 김춘수 시인의 이 떠오르는 지명이 한 둘이 아닙니다. 의령 용덕면에 오면 소상리가 있는데 왜 하상리는 없을까 하는 궁금증은 동네 마실로 향하는 발걸음의 시작이었습니다. 의령읍에서 용덕면 소재지로 가는 길목에 소상리는 자리하고 있습니다. 소상리(召湘里)는 소시랑골, 외에목이라고도 불리는데 신소(新召), 구소(舊召), 부남(釜南), 돈대산 마을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소상리는 남강을 접하고 있는데 제방이 만들어지기 전까지 수해를 곧잘 입기도 했던 마을입니다. 신소마을 표지석을 따라 마을 안으로 들어가면 의령군산림조합 산림바이오매스..

경남이야기 2020.09.02

의령 가볼만한 곳 - 의령 돈대산

아담한 의령 돈대산에서 느끼는 여유, 마음이 넉넉해지다 그저 궁금하다는 이유 하나로 찾았습니다. 어디를 둘러봐도 없는 산입니다. 이름에 산이 들어가는 의령 용덕면 소상리에 돈대산이 있습니다. 함안군 법수면 황새물 마을과 경계를 이루는 남강 가에 돈대산이 있습니다. 소상리의 넓은 들녘에서 남강 쪽으로 바라보면 야트막한 언덕이 보입니다. 돈대산입니다. 국토지리정보원에서 펴낸 에 따르면 평지보다 높게 된 곳을 가리키는 돈대(墩臺)를 일제강점기에 소리가 같고 쉬운 한자인 돈대(豚臺)로 표기한 것이라고 합니다. 같은 책에 따르면 “, , 등에 돈다산(豚多山)으로 묘사되어 있다. 이 마을은 들 가운데 솟아난 형상을 하고 있으며 모양이 돼지 모양이어서 배불리 먹은 돼지가 팔자 좋게 누워있는 형국의 명당이라고 한다.”..

경남이야기 2020.07.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