쉬는 날, 이른 점심으로 라면을 먹고 난 뒤 진주 평거동 진주문고로 향했다. 어쩔 수 없는 책 욕심은 5권의 책을 품에 안았다. 진주문고 한켠의 진주커피에서 냉커피 한잔하며 바라보니 괜스레 배가 부르다. 세상을 다 가진 부자처럼 넉넉하다. 최초의 역사 수메르 (휴머니스트 출판사 김산해 지음) 수메르어 점토판을 대한민국인이 직접 해독한 책이다. 기원전 4,000년 티그리스강과 유프라테스강 사이에 살았던 수메르인들의 고대문명이 수메르문명이다. 세계 4대 문명 중 하나라는 메소포타미아 문명이 발흥한 곳이 수메르인들이 살았던 곳이다. 수메르인들은 메소포타미아 문명보다 오래전에서 살았던 원주민인 셈이다. 이들은 25,000개의 점토판에 이들의 정치와 경제, 역사, 사회문화에 관한 내용을 쐐기문자로 빽빽하게 기록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