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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 요즘 여성호르몬이 분비되서 그래~"
아내는 내가 아침 출근 길에 물을 주자 이렇게 말한다. 아마도 내 요즘의 모습에 많이 놀란 표정이기도 하다.
며칠 전 직장 동료가 준 홍콩야자를 화분에 옮겨 심었다.
아직은 화분이 더 크다. 아이들에게 어른 옷을 입힌 꼴이지만 부지런히 자라서 저 화분의 당당한 주인이 될거라 믿는다.
부엽토를 사고, 마사토를 사고... 나름 <홍콩야자>를 잘 키워보려고 노력했다.
여름에는 하루 1번 물을 주는게 좋다는 말에 아침 출근 하기 전에 요녀석에게 물을 주고 간다. 싱그러운 잎이 출근하는 나를 반갑게 배웅해준다. 식물을 키우는 재미가 이런 것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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