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이야기

눈길 머무는 곳마다 가을과 인사를 나누다 – 스타웨이 하동

에나이야기꾼 해찬솔 2021. 10. 27. 05: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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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을 따려면 하늘을 봐야 합니다. 굳이 별을 따지 않아도 하늘을 가까이에서 보면 더없이 몸과 마음이 넓어집니다. 별을 담을 수 있는 탁 트인 곳에서 일상 속 번뇌를 날려버리고 싶어 찾은 곳이 <스타웨이 하동>입니다.

 

황금빛으로 물든 평사리 들판에서 형제봉(1115m) 남쪽 언덕(170m) 바라다보면 이곳을 내려다보는 전망대를 마주합니다. 바로 <스타웨이 하동>입니다.

 

드라마 세트장 <최참판댁>에서 한산사를 거쳐 이르러 차를 세우고 전망대로 들어가려면 입장료를 내야 합니다. 입장료는 나중에 카페에서 차를 구매할 때 할인을 받을 수 있습니다.

 

매표소를 지나 철제 산책로를 걷습니다. 듬성듬성 발아래가 보입니다. 마주하는 정면으로는 섬진강이 보입니다.

 

전율 넘치는 풍광은 이내 벅찬 감동으로 다가옵니다. 평사리 들판과 섬진강을 바라보는 전망 좋은 곳에 자리한 스타웨이하동은 삼각형 형태를 가지고 있습니다. 먼저 동쪽 전망대로 향하자 평사리 들판이 황금빛으로 알은체를 합니다.

 

섬진강 수면으로부터 150m 상공 위에 20m 높이의 별 모양을 모티브로 세워진 스타웨이 하동의 스카이워크는 아름다운 풍경과 발밑에 유유히 흐르는 섬진강을 내려다보기 그만입니다.

 

발아래가 보입니다. 동그란 강화유리 아래로 땅바닥이 보입니다. 괜스레 움찔하기도 합니다. 오가는 바람의 격려 덕분에 용기를 내어 좀 더 가까이 다가서자 파노라마 같은 풍경들이 와락 안깁니다.

 

하늘길을 걷습니다. 하늘을 하늘하늘 나는 기분입니다. 비행기를 타고 하늘로 날아올랐을 때와는 색다른 즐거움과 감동이 밀려옵니다.

 

발아래 보이는 사람들이 개미보다 작습니다. 오가는 차들이 장난감처럼 보입니다.

어디에서 시작해 어디로 흘러가는지 끝도 보이지 않는 섬진강만 늠름하게 우리를 당당하게 맞습니다.

 

눈길과 걸음이 닿는 곳마다 비경과 절경입니다. 한 폭의 수채화가 따로 없습니다.

 

전망대에 이르면 모두 주위 풍광에 탄성을 자아냅니다. 오가는 바람이 시원하게 뺨을 어루만지고 지납니다.

가까이에서는 느끼지 못했던 풍경의 넉넉함에 덩달아 마음도 더 넓어지는 기분입니다.

 

연신 휴대전화에 이 아름다운 장면을 담기에 모두가 분주합니다. 계단처럼 놓인 전망대 한쪽에 앉아 바람과 인사를 나누며 넋을 놓듯 풍경을 즐깁니다. 일상 속 번뇌는 어느새 날아가 버립니다.

 

잠시 하늘길을 뒤로하고 카페가 있는 건물 속으로 걸음을 옮겼습니다.

건물 옆으로는 사진 찍기 좋은 명소가 우리의 눈길과 발길을 끕니다.

 

카페로 들어갑니다. 천국에서 마시는 커피는 어떤 맛일까요.

쌉싸름한 커피는 주위 풍광을 담아 달짝지근합니다. 입안을 구르는 커피는 경치가 버무려져 상큼합니다.

 

카페 바로 옆 계단식 의자에 앉아 오가는 바람과 더불어 커피를 마시는 기분은 상쾌하다 못해 유쾌합니다.

 

속계(俗界)를 벗어나 선계(仙界)에 이른 기분입니다. 신선이 따로 없습니다. 즐겁게 신선놀음합니다.

 

지친 몸과 마음을 여기에 내려놓고 쉽니다. 평화를 얻습니다.

다가오는 하동 세계 차() 엑스포(2022.04.23.~2022.05.22.) 비롯해 하동을 찾는 이들에게 꼭 권하고 싶은 하동의 명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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