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8 15

진주시의회 의정백서

연암도서관에서 진주시의회 백서와 함께 북캉스  독서의 계절은 이제 여름입니다. 무더위가 기승을 부리는 요즘에는 시원한 냉방 속에서 독서하며 쉬는 즐길 수 있는 북캉스(bookvacance)가 좋습니다. 진주에는 진주시립연암도서관을 비롯해 크고 작은 30개의 도서관이 우리 주위에 있습니다. 어디로 가도 좋지만, 진주시립 연암도서관을 매미 소리 요란한 날 찾았습니다. 이곳에는 도서관을 건립해 기증한 LG그룹 창업주인 연암 구인회의 흉상도 있습니다. 아이스아메리카노 한 잔이 무려 2,000원인 연암 카페도 있습니다. 책을 읽다 심심하면 주위 선학산을 걸어도 좋고 이마저도 아니면 도서관 아름드리 벚나무 아래에서 오가는 바람과 인사를 나눠도 그만인 북캉스 명소입니다.  연암도서관 2층, 잡지들이 모인 옆으로 진주..

진주 속 진주 2024.08.31

진주시의회-전쟁 중에도 선거는 치뤘다!

한국전쟁 중에도 진주시의원 선거는 치러졌다!!!  잘못 알았습니다. 우리나라 지방자치 역사가 제1차 전국동시지방선거를 치렀던 1995년인 줄 알았습니다. 아닙니다. 우리나라 첫 지방선거는 한국전쟁 중이었던 1952년 4월 25일입니다. 전국 17개 시에서 총 378명의 시의원, 72개 읍에서 총 1,115명 읍 의원, 1,308개 면에서 총 1만 605명의 면의원이 시읍면 의회 의원 선거로 뽑혔습니다. 같은 해 전국 7개도 306개 선거구에서 도의회 선거가 이루어졌습니다.   진주시의회 홈페이지 시의회 역사를 살펴보면 나오는 역사의 한 페이지입니다.  원래는 1949년 7월 4일 법률 제32호 지방자치법이 제정, 공포되고 같은 법 부칙 제1조의 규정에 의거 같은 해 8월 15일부터 지방자치단체가 시행토록..

진주 속 진주 2024.08.30

진주성 문화유산 야행

밤이면 밤마다 야단법석! 진주성도, 달마중  밤이면 밤마다 야단법석이 즐겁게 벌어지는 곳이 진주성입니다. 심지어 진주 도심 속 진주성에 달이 여럿이 뜹니다. 달마중하러 진주성으로 향했습니다. 2024 진주 문화유산 여행 「야단법석! 진주성도, 달마중」이 2022년 민초 이야기 ‘쇄미록’, 2023년 진주 목사의 귀환 ‘선무공신 교서’, 2024년 ‘진주성도’를 주제로 3년 연속 열리고 있습니다.  도착한 시각은 오후 6시 30분. 아직 하늘은 푸른 빛으로 주위를 감싸고 있는데 진주성 위에는 벌써 달이 무려 3개나 보입니다.   공북문을 들어서면 두 눈이 휘둥그레집니다. 별천지, 신세계가 벌어져 절로 탄성이 나옵니다. ‘국가유산 미디어아트 진주성 -온새미로 진주성도’가 지난 8월 2일부터 열리고 있어 진주..

진주 속 진주 2024.08.29

휴식은 미친 짓이 아니다

휴식은 미친 짓이 아니다. 시간 낭비가 전혀 아니다. 일과 상관없는 휴식 중에서 인생을 지혜롭게 사는 삶을 돌아보는 기회를 가진다. 내게 휴식은 돌아다니거나 글쓰기다. 그럼으로써 새로운 에너지를 충전한다.지난주 쉬는 날, 하루 종일 창원 진해지역을 다녔다. 진해역과 웅동 3·1 독립운동기념비, 삼포 가는 길, 안골포 굴강 등을 다녀왔다. 주요 답사지를 다니면서 자료를 찾고 관련 글을 읽거나 때로는 영화도 보았다. 특히 삼포 가는 길을 가면서 차를 세워두고 이만희 감독의 1975년 영화삼포 가는 길>도 유튜브에서 시청했다.황석영이 쓴 소설을 각색한 영화지만 주인공 백일섭과 문숙, 김진규를 영상으로 만났다. 문숙이라는 배우의 낯선 이름 너머에 숨은 애환도 기사 검색 등을 통해 엿보기도 했다. 덕분에 소설도 ..

해찬솔일기 2024.08.26

창원 안골포 굴강

창원 안골포 굴강, 잊지 말라는 임진왜란의 흉터  한산대첩에 가려 잘 보이지 않는 주요 해전지가 창원에 있습니다. 1592년 8월 16일(음력 7월 10일) 안골포 해전(安骨浦海戰)이 바로 그렇습니다. 무더위가 한창일 무렵 안골포를 찾았습니다. 목적지가 가까워지자, 청안 제2 근린공원에서 멈췄습니다. 안골만이 보입니다. 그날도 이렇게 무더웠을까요? 조선시대 수군의 주요 군항이었던 안골포는 지금 흔적이 거의 없습니다. 조선 후기 경상도읍지>를 보면 안골진(安骨鎭)에 전선 1척, 병선 1척, 척후선 2척이 주둔하는 수군 기지였다고 합니다.  안골만을 내려다보는데 진분홍빛 배롱나무들이 무더위에 맞서고 있었습니다. 끈적끈적하면서 덥습니다.   연신 흘러내리는 땀을 훔쳤습니다. 바닷가로 내려갔습니다. 찾아가는 바..

경남이야기 2024.08.25

창원 삼포 가는 길~~~

어디론가 떠나고 싶을 때 나는 창원 로 간다  그냥~ 어디론가 훌쩍 떠나고 싶었습니다. 이럴 때면 나만의 드라이브 장소로 매미가 허물을 벗듯 일상을 내던지고 가면 좋은 곳이 창원 진해구 삼포 가는 길>입니다. 진해항에서 안골포굴항까지 약 30km 가는 길은 진해 바다 70리 길>입니다. 진해 바다 70리 길> 어느 한 곳 아름답고 정겹지 않은 길은 없지만 명동마을에서 과정까지 약 3.4km가 삼포로 가는 길>입니다. 노랫말이 삼포 마을 입구에 서 있지만 황석영이 쓴 단편소설 「삼포 가는 길」(1973)을 떠올려보면 좋습니다. 이도 저도 아니면 소설을 각색한 이만희 감독, 백일섭, 문숙, 김진규 주연의 영화 「삼포 가는 길」(1975)도 보면 그 길이 더욱 살갑게 다가옵니다.  “사람이 많이 사나요, 삼포..

경남이야기 2024.08.24

배워서 남주자-진주 민방위 훈련

배워서 남주자-진주 민방위 훈련 “배워서 남 주나?”“배워서 남 줄 수 있습니다!” 소중한 인명을 살릴 수 있습니다. 진주민방위 훈련에서 배워서 남의 생명을 구할 수 있는 심폐소생술과 하임리히법을 배웠습니다.8월 22일 공습대비 민방위 훈련이 오후 2시 정각에 을지연습과 병행해 전국에서 있었습니다. 진주에서는 진주 동성상가타워에서 있었습니다. 이날 훈련을 구경했습니다.습하고 더웠습니다. 연신 이마에 흘러내리는 땀을 훔칩니다. 바람이 며칠 전과 달리 시원하게 간간이 불어 그나마 찜통 더위를 잠시 있게 하기도 합니다.훈련 시각보다 이른 시각에 이르렀지만 저보다 먼저 온 분들이 많습니다.진주시여성민방위 기동대원들이 함께했습니다. 훈련 내용을 안내 받았습니다. 시간이 남아 동성 상가를 천천히 둘러봤습니다. 상가..

진주 속 진주 2024.08.22

밤이라 좋다-진주성의 밤, 미디어아트 진주성

아침이슬보다 더 빛나는 진주성의 밤, 미디어아트 진주성  신기록을 경신하려는 듯 매년 무더워지는 여름입니다. 불볕더위에 온몸과 마음이 축 처집니다. 여름을 더위로만 기억하려는 우리에게 오로지 여름밤 로맨틱이 진주시 진주성에서 8월 25일까지 기다리고 있습니다. ‘2024 국가유산 미디어아트 진주성 - 온새미로 진주성도’가 바로 그렇습니다.  개막식이 열리는 2일 진주성으로 향한 시각은 오후 7시 30분. 아침 태양은 서녘에서 자신의 존재를 빛내고 있었습니다.  ▣ 2024 국가유산 미디어아트 진주성 - 온새미로 진주성도시간 : 8월 2일부터 25일까지 (저녁 7시 30분~10시 30분) 주제 : ‘온새미로 진주성도’. 주요 프로그램 : 온새미로는 ‘가르거나 쪼개지 않은, 있는 그대로’라는 뜻의 순우리말로..

진주 속 진주 2024.08.20

통영 한산도는 이순신섬?-한산대첩축제 학술 세미나

최초 통제영은 어디? 통제영 설치 420주년기념 학술 세미나  전남 여수와 경남 통영, 지역은 다르지만, 공통점은 많습니다. 충무공 이순신 장군의 흔적이 깃들어 친근하기도 합니다. 하지만 미묘한 견해 차이가 있는 ‘최초 통제영 설치’ 관련 세미나가 제63회 한산대첩 축제 기간에 열렸습니다. 통제영 설치 420주년 기념 학술 세미나 '삼도수군통제영 ‘한산도’와 ‘두룡포(통제영)’ 설치에 관한 고찰’이 바로 그것입니다. 두룡포가 통영항의 옛 이름입니다.  ▣ 제63회 통영한산대첩축제기간 : 2024.08.09.(금)~2024.08.14.(수) 18:00~22:00장소 : 한산대첩 광장과 통영시 일원주최 : 통영한산대첩문화재단요금 : 무료(부분 유료)  여유롭게 세미나가 열리는 통영 역사홍보관에 도착했습니다...

경남이야기 2024.08.17

통영축제 즐기기 좋은 강구안

통영한산대첩축제, 즐기기 풍성한 강구안  올해 여름휴가는 통영입니다. 여름에 맞서듯 조선을 침략한 일본 수군을 물리친 한산대첩의 영광이 울리는 통영으로 떠나면 통영한산대첩축제를 맘껏 즐길 수 있습니다. 한산대첩 432주년과 한산도 통제영 설치 431주년을 기념하고 충무공 이순신 장군의 구국 정신을 기리는 이번 축제는 섬 지역을 비롯한 통영 곳곳에서 열립니다. 어디를 가도 좋지만, 삼도수군통제영과 중앙시장이 가까운 강구안으로 가면 먹거리와 구경거리가 풍성한 통영 수·문·장터>가 열립니다.  ▣ 제63회 통영한산대첩축제기간 : 2024.08.09.(금)~2024.08.14.(수) 18:00~22:00장소 : 한산대첩 광장과 통영시 일원주최 : 통영한산대첩문화재단요금 : 무료(부분 유료)  통영 바다에서 나는..

경남이야기 2024.08.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