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가볼만한곳 182

합천 가볼만한 곳 - 합천박물관

고요한 시간 속으로 떠나는-합천박물관 역사는 이야기입니다. 우리보다 앞선 이들의 이야기를 담은 게 역사라고 생각합니다. 이런 이야기를 담은 창고가 박물관입니다. 경상남도 18개 시군에는 저만의 이야기 창고가 있습니다. 이야기 창고를 돌아다니면 선조들의 삶을 엿보며 오늘날 우리의 모습을 거울처럼 비출 수 있습니다. 6월입니다. 올해의 절반도 휘리릭 지나가려 합니다. 시간이 흘러도 변하지 않는 것은 없습니다. 누구도 붙잡을 수 없는 시간이지만 시간을 거슬러 올라가 시간여행을 떠나기 좋은 곳이 있습니다. 더구나 우리에게는 고구려, 신라, 백제와 달리 덜 알려진 가야를 찾아 떠나는 시간 여행지 합천박물관이 그러합니다. 합천읍을 에둘러 감싸고 흘러가는 황강을 따라 낙동강을 만나러 가다. 쌍책면에서 멈췄습니다..

경남이야기 2025.06.13

진주 가볼만한 곳 - 진주교육역사관

힘들어도 멈추지 않은 배움 열정을 배우다-진주교육역사관 잊지 말아야 할 역사 가슴으로 배우는 곳이 있습니다. 역사의식을 고취할 수 있는 생생한 교육의 장, 더구나 우리나라 교육 역사를 톺아보기 좋은 곳이 진주교육역사관입니다. 왜 진주교육 역사냐고요? 진주 교육의 역사는 경상남도 교육의 역사이기도 합니다. 왜 그런지 한번 살펴보시기를 바랍니다. 진주 교육역사관은 진주교육지원청에 있습니다. 진주 평거동으로 옮긴 배영초등학교 자리에 교육청이 있고 옛 배영초등학교 본관 건물 2층에 역사관이 있습니다. 차를 세우고(1시간 무료) 곧장 역사관으로 향하지 못했습니다. 근처에 있는 진주초등학교로 걸음을 옮겼습니다. 우리나라 두 번째, 경상남도와 부산·울산광역시 최초의 근대 학교인 경상우도 소학교가 바로 지금의 진주..

진주 속 진주 2025.05.24

하늘하늘~ 느닷없이 떠나도 좋은 사천 우주항공박물관

하늘하늘~ 느닷없이 떠나도 좋은 사천 우주항공박물관 초여름 날씨에 하늘을 하늘하늘 문득 날고 싶습니다. 일상 속 조급했던 마음을 내려놓고 찾은 곳은 느닷없이 떠나도 좋은 사천 우주항공박물관입니다. 사천읍에서 벗어나자, 박물관 이정표가 우리를 안내합니다. 박물관은 넓습니다. 발을 들여놓으면 활주로처럼 널따란 공간에 비행기들이 줄지어 우리를 반깁니다. 우리나라 최초로 개발한 비행기 부활(復活)호>가 우리의 걸음을 붙잡습니다. 1954년 4월 3일에 이승만 대통령에게 '대한민국이 부활을 이룰 것이다'라는 의미로 부활이라는 이름을 받아 부활호로 명명했습니다. 기체 번호는 1007번인데, 6.25 전쟁에서 최초로 적기에 의해 격추당한 국군 파일럿 천봉식 대위의 성에서 '1000'을 따오고, 거기에 행운의..

경남이야기 2025.05.22

진주 가볼만한 곳 - 경남산림박물관

맑고 고운 숨을 한가득 담다-경남산림박물관 역사는 이야기입니다. 우리보다 앞선 이들의 이야기를 담은 게 역사라고 생각합니다. 이런 이야기를 담은 창고가 박물관입니다. 경상남도 18개 시군에는 저만의 이야기 창고가 있습니다. 이야기 창고를 돌아다니면 선조들의 삶을 엿보며 오늘날 우리의 모습을 거울처럼 비출 수 있습니다.   답답한 일상을 벗어나 바람이라도 쐬고 싶은 요즘입니다. 이럴 때면 산림, 숲으로 가면 좋습니다. 높은 산으로 올라갈 필요는 없습니다. 경남수목원을 찾으면, 그곳의 산림박물관을 천천히 거닐기만 해도 맑고 고운 숨을 한가득 담을 수 있습니다.  ▣ 경남산림박물관(경남수목원 내)주소 : 경남 진주시 이반성면 수목원로 386운영시간 : 겨울철 (11~ 2월) : 09:00~17:00 (입장마감..

진주 속 진주 2025.03.06

진주 가볼만한 곳 - 진주익룡발자국기념관

시간이 만들어낸 신비를 만나다-진주익룡발자국기념관 역사는 이야기입니다. 우리보다 앞선 이들의 이야기를 담은 게 역사라고 생각합니다. 이런 이야기를 담은 창고가 박물관입니다. 경상남도 18개 시군에는 저만의 이야기 창고가 있습니다. 이야기 창고를 돌아다니면 선조들의 삶을 엿보며 오늘날 우리의 모습을 거울처럼 비출 수 있습니다.   엊그제 일도 제대로 기억하기 어려운데 예사로 몇천 년 전, 심지어 1억 년 전의 일이라면…. 까마득한 오래 적 시간을 품은 곳이 진주에 있습니다. 혁신도시를 만들면서 우리 곁에 다가온 익룡발자국들입니다. 흔적을 진주익룡발자국기념관에 담아 오가는 이들에게 보입니다.  ▣ 진주익룡발자국기념관이용 요금 : 어른 2,000원 / 청소년 1,000원 / 어린이 500원이용 시간 : 여름철..

진주 속 진주 2025.03.05

오다가다 주웠다-구석기유물

‘1984-2024 40년, 발견의 순간’-경상국립대박물관 40주년 특별전  돌을 돌로 보지 않은 사람들이 있습니다. 석기 시대 문화유산으로 우리에게 다가온 돌들. 발견의 순간, 그들의 환희와 설렘을 느낄 수 있는 특별한 전시가 지금 경상국립대학교 박물관에서 ‘GNUM 1984-2024 40년, 발견의 순간’이라는 주제로 내년 2월 28일까지 열리고 있습니다.  경상국립대박물관는 가좌캠퍼스에 있습니다. 정문 동쪽에 있는 무료 주차장에 차를 세우고 중앙도서관과 개척탑을 지나 박물관으로 향하는데 교정에는 늦가을의 정취가 물씬 배여나옵니다. 늦가을의 인사를 받으며 박물관으로 들어갑니다.   먼저 왼편으로 광개토대왕비문을 탁본한 걸개가 우리의 눈길과 발길을 먼저 이끕니다.  탁본에게 뺏긴 마음을 잠시 달래고 특..

진주 속 진주 2024.12.18

밀양 가볼만한 곳 - 밀양시립박물관

1+3 같은 밀양시립박물관 역사는 이야기입니다. 우리보다 앞선 이들의 이야기를 담은 게 역사라고 생각합니다. 이런 이야기를 담은 창고가 박물관입니다. 경상남도 18개 시군에는 저만의 이야기 창고가 있습니다. 이야기 창고를 돌아다니면 선조들의 삶을 엿보며 오늘날 우리의 모습을 거울처럼 비출 수 있습니다. 밀양시립박물관은 1+1이 아니라 1+3 같습니다. 박물관이 자리한 밀양 아리랑공원에 들어서면 공원이 주는 아늑함에 일상 속 긴장이 스르륵 풀립니다. 긴장의 끈을 풀고 박물관에 들어서면 화석전시실과 밀양독립운동기념관을 함께 관람할 수 있습니다. 한 번 찾아가면 많은 볼거리를 만날 수 있습니다. 박물관으로 가는 계단에는 밀양박물관 개관 50주년 특별전 ‘밀양의 옛길 졍든님 오시난 길’을 알리는 걸개가 우리를 ..

경남이야기 2024.11.16

밀양 가볼만한 곳 -의열기념관

“나 밀양 사람 김원봉이오”-의열기념관 역사는 이야기입니다. 우리보다 앞선 이들의 이야기를 담은 게 역사라고 생각합니다. 이런 이야기를 담은 창고가 박물관입니다. 경상남도 18개 시군에는 저만의 이야기 창고가 있습니다. 이야기 창고를 돌아다니면 선조들의 삶을 엿보며 오늘날 우리의 모습을 거울처럼 비출 수 있습니다.   “나 밀양 사람 김원봉이오”영화 밀정> 속 김원봉(조승우 역)이 나와서 우리를 반기는 기분입니다. 밀양은 가볼 곳이 많습니다. 영남루 앞에 서면 “날 좀 보소”하고 흥겹게 반기는 밀양아리랑과 함께 우리가 꼭 찾아봐야 할 기념관이 있습니다. 불꽃처럼 뜨겁게 살다 간 대한민국 독립투쟁사에 큰 발자국을 남긴 의열단을 되뇌어보는 의열기념관이 그러합니다.  밀양 영남루 근처에 밀양아리랑 시장이 있습..

경남이야기 2024.11.15

의령 의병박물관

모두가 뜨겁게 피고 진 의병을 찾아, 의령 의병박물관 역사는 이야기입니다. 우리보다 앞선 이들의 이야기를 담은 게 역사라고 생각합니다. 이런 이야기를 담은 창고가 박물관입니다. 경상남도 18개 시군에는 저만의 이야기 창고가 있습니다. 이야기 창고를 돌아다니면 선조들의 삶을 엿보며 오늘날 우리의 모습을 거울처럼 비출 수 있습니다.   호랑이는 가죽 때문에 죽고 사람은 이름 때문에 죽는다는 말이 와닿는 요즘입니다. 원래는 호사유피 인사유명(虎死留皮 人死留名) 호랑이는 죽어 가죽을 남기고 사람은 죽어서 명예를 남긴다는 말입니다. 이름 때문에 죽는 사람이 아니라 의(義)를 위해 죽은 사람들이 있습니다. 동아시아 국제전쟁(임진왜란) 때 의병들이 그러합니다. 목숨을 내걸고 전쟁 때 분연히 떨쳐 일어난 이들을 찾으러..

경남이야기 2024.09.01

고성 가볼만한 곳- 고성박물관

소가야? 성곽의 도시 고성! -고성박물관 역사는 앞선 사람들의 흔적을 담은 이야기입니다. 또한, 같은 시대를 살아가는 사람들의 이야기가 흔적 위에 켜켜이 쌓여갑니다. 이런 이야기를 담은 창고가 박물관입니다. 경상남도 18개 시군에는 저만의 이야기 창고가 있습니다. 이야기 창고를 돌아다니면 선조들의 삶을 엿보며 오늘날 우리의 모습을 거울처럼 비출 수 있습니다. 고성박물관으로 곧장 향하지 못했습니다. 먼저 야트막한 언덕 위에 봉긋 솟은 가야 시대 송학동 고분군들이 우리의 눈길과 발길을 이끌기 때문입니다. 가야 왕들의 무덤으로 추정되는 고분군을 걷습니다. 천년 넘은 시간을 거슬러 시간 여행을 하는 기분입니다. 고분군을 탑돌이 하듯 걷다가 바로 곁에 있는 박물관으로 향했습니다. 커다란 성곽을 보는 듯한 박물관으..

경남이야기 2024.07.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