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 속 진주 343

바람도, 사람도 쉬어 가는 진주시의회 주위 쉼터

바람도, 사람도 쉬어 가는 진주시의회 주위 쉼터  오고가기 좋은 곳에 자리한 진주시의회는 바람도, 사람도 쉬었다 가기 좋은 쉼터가 곳곳에 있습니다.  시의회 앞 버스정류장은 스마트 정류장입니다. 공공 와이파이는 물론이고 스마트폰 유·무선 충전기와 심장 제세동기 등이 있습니다. 시원한 바람이 나오는 덕분에 버스를 기다리며 숨을 고르기 좋습니다. 정류장 뒤 시의회 청사 앞에서 ‘하모’가 먼저 우리를 맞이합니다. 우리 지역 말로 ‘아무렴’, ‘그럼’, ‘당연하지’라는 뜻을 가진 하모는 남강과 진양호에 사는 천연기념물 수달을 본뜬 캐릭터입니다. 하모라고 부르는 순간부터 우리에게는 맑은 긍정의 힘이 솟습니다. 덕분에 하모와 함께 정겹게 인사를 건넵니다.  화단에 심어진 꽃들이 바람에 살랑살랑 춤을 춥니다. 덩달아..

진주 속 진주 2024.07.26

진주시의원들이 즐겨 찾는 진주비빔밥 맛집, 설향

진주시의원들이 즐겨 찾는 진주비빔밥 맛집, 설향  맛집 찾는 '꿀팁'을 아시나요? 진주에 사는 분들이나 진주에 놀러 오는 관광객이라면 진주시의회 홈페이지에 들어가 보세요. 행정안전부에서는 지방자치단체 예산편성 지침을 통해 직책이나 인원수 기관을 운영하는 방법, 시책을 추진하는 법, 의정 운영하는 것이나 부서를 운영할때 공통 업무추진비로 계획하고 편성한 뒤 집행하라고 권하고 있지만 공개 의무화는 없습니다. 그럼에도 진주시의회는 투명한 정보 공개를 위해 업무추진비를 홈페이지로 알리고 있습니다. 2020년 6월 6일 발의한 진주시의회 업무추진비 사용 및 공개 등에 관한 규칙안에 따르면 “진주시의회 업무추진비의 사용에 관한 기준을 구체적으로 정하여 예산집행의 합목적성, 책임성과 효율성을 확보하고, 그 사용에 관..

진주 속 진주 2024.07.25

사진전, 진주사진갤러리 루시다 "배틀하자"

세상에서 제일 재미난 싸움 구경, 사진배틀-진주루시다 "배틀하자"  세상에서 제일 재미있는 구경이 싸움과 불구경이라고 합니다. 제일 재미난 구경이 진주 배건네 망경동 루시다 갤러리에서 열리고 있습니다. 진주·진해·부산 사진 단체 릴레이 전시전인 "배틀하자"가 그러합니다.  날이 꾸릿꾸릿한 날이었습니다. 언제 비가 와도 그만인 찌푸린 하늘 배경으로 가장 밝은 별 LUCIDA(루시다)을 찾았습니다.   진주 촉석루 바로 맞은편인 망경동에서 이곳을 찾기는 어렵지 않습니다. 어둠 속에서 별을 찾듯 고개 들어 올려다보면 목욕탕 굴뚝이 나오는데 바로 그곳입니다. 옛 목욕탕을 개조해 카페와 사진 갤러리, 게스트하우스 등을 겸하는 복합문화공간으로 거듭난 곳입니다.  건물 앞에 이르면 바로 들어갈 수 없습니다. 소망의 ..

진주 속 진주 2024.07.21

진주 맛 기행

먹기 위해 사는 사람들처럼 맛에 탐닉한 진주 면식 기행  피해자와 가해자가 서로 얼굴을 아는 면식범 (面識犯) 잡는 경찰이 아닙니다. 국수 같은 밀가루 면(麵)을 찾아 나서는 면식 기행입니다. 진주진맥브루어리에서 출발해 수냉면까지 둘러보는 면을 찾아가는 기행입니다. ‘진주 면식 기행 - 진주 면식범 중앙지구대’라는 웹자보는 눈길을 끌고 참가 신청을 하게 했습니다. 벌써 후루룩후루룩~ 즐거운 소리가 들리는 듯했습니다.  이번 면식 기행은 2023년에 이어 2024년에도 관광두레 으뜸 두레 공모사업에 선정된 ㈜ 아름다운 동행 폴링인 진주 아름다운 여행(대표 양정숙)에서 주관했습니다.㈜ 아름다운 동행 폴링인 진주는 진주에서 진주의 매력을 발굴하고 체험하는 여행콘텐츠와 무장애 여행 개발하고 운영하는 여행사이기도..

진주 속 진주 2024.07.17

진주 초밥 맛집-상무초밥 진주점

마음에 점 하나 찍듯 하루에 쉼표 찍으며 가족 점심 먹기 무난한 초밥집, 상무초밥 진주점 마음에 찍는 점이라는 점심(點心).모처럼 정오 무렵 마친 마나님 모시고 점심 먹으러 갔습니다. 어디로, 무얼 먹을 건지가 잠시 차 안에서 의견이 밤하늘을 수놓는 불꽃처럼 쏟아졌습니다. 큰아들이 초밥 먹자는 말에 저를 비롯해 모두가 동의했습니다. 그럼, 어디로 가 관건인데 창원 상무초밥이 좋았다는 말에 우리는 상무초밥 진주점을 찾았습니다.진주점은 탑마트 평거점 맞은편에 있습니다. 여러 병원 의원이 있는 건물 1층이라 건물 밑 주차장은 생각도 안 하고 근처 유료주차장에 차를 세웠습니다. 이 건물은 주차하기가 힘듭니다.점심시간을 약간 비껴간 오후 1시 30분 무렵이라 기다림은 짧았습니다.테이블에 앉자, 키오스크로 주문했습..

진주 속 진주 2024.06.28

감탄사가 터지는 진주여행지, 월아산 숲속의 진주 정원박람회

여름은 주위를 온통 초록빛으로 통일시킵니다. 녹색 물결이 출렁이는 가볼 곳은 많지만, 진주 여행지로 손꼽을 수 있는 곳이 있습니다. 정원박람회가 열리는 월아산 숲속의 진주가 그렇습니다. 들어서는 순간부터 감탄사가 터집니다.   ▣ 2024 월아산 정원박람회- 기간 : 2024년 6월 20일(목)~23일(일)- 주제 : 월량화유, 달빛 밝은 신선의 정원에서 펼쳐지는 꽃 향유의 장 6월 20일부터 23일까지 2024 제2회 월아산 정원박람회가 열립니다. 본격적인 정원박람회가 열리기 하루 전 어둠이 몰려올 때 찾았습니다. 주차장에 차를 세우자 화려한 빛들이 우리를 주인공인 양 비춥니다.  차분한 듯 잔잔한 숲속으로 들어서자 ‘너와 나, 우리 함께’라는 걸개가 찾은 우리를 환영하는 듯합니다.   작가정원을 거닙..

진주 속 진주 2024.06.22

나만 알고 싶은 비밀정원, 진주 월아산 정원박람회

나만 알고 싶은 비밀정원이 있습니다. 아직 한 번도 안 가본 사람은 있어도 한 번만 간 사람은 없는 월아산 숲속의 진주입니다. 이곳에서 6월 20일부터 23일까지 월아산 정원박람회가 열립니다. 언제 찾아도 넉넉한 곁을 내어주는 곳이지만 정원박람회라는 이벤트가 첨가해 더욱 넉넉한 품을 내어줍니다.▣ 2024 월아산 정원박람회- 기간 : 2024년 6월 20일(목)~23일(일)- 주제 : 월량화유, 달빛 밝은 신선의 정원에서 펼쳐지는 꽃 향유의 장본격적인 월아산 정원박람회가 열리기 전날인 19일, 아내와 찾았습니다. 혼자 보기 아까웠기 때문입니다. 쉰을 넘긴 부부지만 이날은 손을 꼭 잡고 걸었습니다. 빛이 쏟아지는 풍광 덕분에 더욱 마주한 손이 따뜻했습니다.어디를 걸어도 좋습니다. 이곳에서는 잠시 길을 잃어..

진주 속 진주 2024.06.21

진주맛집, 반성시장 본토돼지국밥

땀 닦으면 먹은 진주 반성시장 본토돼지국밥 창원에 볼일 보고 귀가하는 길에 진주 일반성면을 지나는데 괜스레 입가에 고이는 침을 잠재우기 위해 내비게이션 경로를 이탈했습니다. 더운 여름이지만 오히려 국밥이 당긴 날이기도 했습니다.반성시장에 차를 세웠습니다. 점심때가 지난 오후 2시. 창원에서 간단한 주전부리를 했지만, 참새가 방앗간을 그냥 지나칠 수 없듯이 반성시장에는 여러 돼지국밥집이 있어, 지나는 길에 들렀습니다. 시장 공영주차장(무료)에 차를 세웁니다. 마치 동네 어귀에 이른 듯 높다란 정자나무가 양산인양 해를 가려주고 곁에 오가는 이들 쉬어가라는 듯 정자가 있습니다. 맞은편 담벼락에는 푸른 하늘을 배경으로 한 해바라기들이 어서 오라고 반기는 듯 그려져 있습니다. 잠시 해바라기와 눈을 맞추고 시장으로..

진주 속 진주 2024.06.14

밤에 산책하기 좋은 진주 남강 산책

달빛과 남강을 길 동무삼아 걷는 진주 남강 산책  길가 가로등에 하나둘 불이 켜집니다. 어둠이 드리웠던 남강 강가에 달빛을 닮은 조명이 들어오면 진주 하대동 남강 강변은 더욱더 오가는 사람들이 바삐 움직입니다.  함양 서상면 남덕유산에 발원한 남강은 산청 등으로 내려오다 진주를 만나서 방향을 바꾸고 동으로 내달립니다. 진주 도심을 에둘러 흘러가는 남강이 다시금 하대동과 충무공동 사이를 한 번 더 감싸안으며 돌아갑니다. 덕분에 인근 시민들은 남강을 길동무 삼아 마실 가듯 밤 풍경을 즐깁니다.   가로등 불빛에도 까치발을 하듯 고개 내민 토끼풀들의 하얀 인사가 정겹습니다. 금산면으로 가는 금산교와 충무공동으로 연결되는 김시민대교 사이에는 곳곳에 쉬어갈 곳이 많습니다.  초여름 밤의 정취를 온전히 느끼며 느리..

진주 속 진주 2024.06.13

진주 가볼만한 곳 - 실경뮤지컬 의기논개

처음 만나는 진주의 밤을 느끼다- 실경뮤지컬 의기 논개 진주는 볼거리가 많습니다. 이 중에서도 은은한 달빛을 받는 진주성과 촉석루를 배경으로 실제 남강가 의암 바위에서 펼쳐지는 실경(實景) 뮤지컬 는 처음 만나는 진주의 밤을 느끼기에 부족함이 없습니다. 5월 4일 뮤지컬을 보러 진주성을 찾았습니다. 진주 논개제(5월 3일~6일)가 진주성 일원에서 열리는 덕분에 뮤지컬 예정 시각인 오후 8시보다 2시간 앞서 도착했습니다. 한낮의 열정을 다한 태양은 아직도 그칠 줄 모르는 정열을 뿜어내지만, 아늑한 풍경은 어쩔 수 없습니다. 진주성을 발길 닿는 대로 걷다가 여러 체험 부스와 볼거리 부스를 동네 마실 하듯 다닙니다. 쏠쏠한 재미가 있습니다. 조형물에 불이 들어올 무렵 이제는 뮤지컬이 열리는 의암 앞 수상 무대..

진주 속 진주 2024.06.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