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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 웅동3·1운동기념비

달력이 아닌 일상 속 기념을 위해 창원 웅동3·1운동기념비  달력 속에는 기념일이 참 많습니다. 우리는 기억하기 위해 특정한 날을 지정하고 의미를 부여합니다. 달력 속 기념일이 그래서 참 많습니다. 기념일에는 대부분 기념행사를 하며 의미를 되새기며 잊지 말라 다짐합니다. 오가는 부산신항과 진해구청을 이어주는 진해대로 찻길 속에서 만나는 웅동 3·1운동기념비도 우리에게 그날의 함성을 들어보라고 우뚝 솟아 있습니다.   기념비 앞 제단에서 고개 숙여 예를 올렸습니다. “여기 우리 민족의 강렬한 조선 독립의 함성이 메아리친 역사의 고장 1919년 기미년 4월 3일 일제의 서슬 시퍼런 총칼 앞에 누구도 굴하지 않았다.~”  1919년(기미년) 4월 3일(음력 3월 3일) 마천동 냇가에서 계광학교 주기용·배재황·..

경남이야기 2024.09.03

진주시민, 벌써 내년 여름이 기다려진다-캔들 라이트 콘서트 진주

아침저녁으로 시원한 바람이 불어오고 가지마다 열매 맺어 거두어들이는 거둠 달 (9월)에 내년 습하고 더워서 몸이 근 적 근 쩍 한 여름이 벌써 기다려질까요? 하늘에서 해가, 땅 위에선 가슴이 타는 정열의 달이라는 타오름 달( 8월)을요. 타오름 달 경남 진주시에는 이번 여름에 재미난 기억들이 많았습니다. 밤이라 더욱 풍성한 여름 잔치가 진주 곳곳에 열렸기 때문입니다.푸른 하늘에 양털 같은 구름이 덩실덩실 떠 있는 8월 2일 저녁에 진주성을 찾았습니다.‘국가유산 미디어아트 진주성 -온새미로 진주성도’ 미디어아트가 같은 달 25일까지 펼쳐졌습니다. 화려한 불빛에 다시 태어난 진주성을 거니는 즐거움이 색달랐습니다. 더구나 같은 달 16일에 달마중하러 진주성을 다시금 향했습니다.2024 진주 문화유산 여행 「야..

진주 속 진주 2024.09.02

의령 의병박물관

모두가 뜨겁게 피고 진 의병을 찾아, 의령 의병박물관 역사는 이야기입니다. 우리보다 앞선 이들의 이야기를 담은 게 역사라고 생각합니다. 이런 이야기를 담은 창고가 박물관입니다. 경상남도 18개 시군에는 저만의 이야기 창고가 있습니다. 이야기 창고를 돌아다니면 선조들의 삶을 엿보며 오늘날 우리의 모습을 거울처럼 비출 수 있습니다.   호랑이는 가죽 때문에 죽고 사람은 이름 때문에 죽는다는 말이 와닿는 요즘입니다. 원래는 호사유피 인사유명(虎死留皮 人死留名) 호랑이는 죽어 가죽을 남기고 사람은 죽어서 명예를 남긴다는 말입니다. 이름 때문에 죽는 사람이 아니라 의(義)를 위해 죽은 사람들이 있습니다. 동아시아 국제전쟁(임진왜란) 때 의병들이 그러합니다. 목숨을 내걸고 전쟁 때 분연히 떨쳐 일어난 이들을 찾으러..

경남이야기 2024.09.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