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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주 맛 기행

먹기 위해 사는 사람들처럼 맛에 탐닉한 진주 면식 기행  피해자와 가해자가 서로 얼굴을 아는 면식범 (面識犯) 잡는 경찰이 아닙니다. 국수 같은 밀가루 면(麵)을 찾아 나서는 면식 기행입니다. 진주진맥브루어리에서 출발해 수냉면까지 둘러보는 면을 찾아가는 기행입니다. ‘진주 면식 기행 - 진주 면식범 중앙지구대’라는 웹자보는 눈길을 끌고 참가 신청을 하게 했습니다. 벌써 후루룩후루룩~ 즐거운 소리가 들리는 듯했습니다.  이번 면식 기행은 2023년에 이어 2024년에도 관광두레 으뜸 두레 공모사업에 선정된 ㈜ 아름다운 동행 폴링인 진주 아름다운 여행(대표 양정숙)에서 주관했습니다.㈜ 아름다운 동행 폴링인 진주는 진주에서 진주의 매력을 발굴하고 체험하는 여행콘텐츠와 무장애 여행 개발하고 운영하는 여행사이기도..

진주 속 진주 2024.07.17

정년 이후의 내 일상을 미리보다

정년 이후의 내 일상을 미리보다 쉬는 날, 출근하듯 집을 나섰다. 목적지에 가기 전에 근처 편의점에 먼저 들렀다. 얼어 죽어도 아이스커피라는 ‘얼죽아’는 아니지만 아이스아메리카노 하나를 받쳐 들고 나왔다. 오전 7시 40분쯤 진주시립 연암도서관에 도착했다. 벚나무 터널이 싱그럽다. 봄이면 멀리 진해군항제 벚꽃 구경하러 갈 필요 없을 정도로 아름드리 벚나무들이 분홍분홍 꽃들을 피우는 벚나무 터널이다. 그만큼 연암도서관이 흐트러짐 없이 이곳에서 우리를 반겼다는 즐거운 증거다.지하 1층 노트북 실에 마치 히말라야산맥을 올라가는 산악인처럼 베이스캠프를 차렸다.노트북을 중심으로 가방에서 따라 나오는 게 한둘이 아니다. 마우스, 마우스패드 등이 고구마 줄기처럼 나와서 자리를 잡으니 여느 사무실이 부럽지는 않다.진용..

해찬솔일기 2024.07.16

통영 여름밤 가볼만한 곳 - 통영 삼칭이해안길

여름밤 문득 떠나고픈 곳이 여기였으면 좋겠네, 통영 삼칭이해안길  여름이 좋습니다. 색다른 아름다움이 넘실거리는 밤 풍경을 산책하기에는 여름이 제격이기 때문입니다. 통영은 다양한 볼거리가 많습니다. 이 중에서도 삼칭이해안길을 저녁 무렵에 동네 마실 가듯 둘러본다면 깊어져 가는 여름의 정취를 느끼기 좋습니다. ▣ 삼칭이해안길 통영시 산양읍 영운리(永運里)의 토박이 지명 ‘삼칭이’에서 유래된 해안 길 이름이다. ‘삼칭이’는 조선시대 옛 통제영의 권관(權管, 종9품의 무관)이 예하 수군을 거느리고 이곳 해역을 지켰던 삼천진(三千鎭)이 설치된 포구라 하여 삼천포(三千浦), 동네 이름을 삼천진리(三千鎭里)라 칭했던 것에서 유래된 토박이 지명이다.  수륙해수욕장 한쪽에 차를 세웠습니다. 오후 7시인데도 주위는 환합..

경남이야기 2024.07.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