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이야기

통영 숙소 - 통영 한산호텔

에나이야기꾼 해찬솔 2024. 6. 1. 0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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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영 도심을 온전히 느끼기 좋은 한산호텔

 

 

일상에 지치면 그저 떠나고 싶은 곳이 통영입니다. 더구나 통영에서 하루를 묵는다면 아마도 보약 한 첩을 지어 먹은 듯 개운할 겁니다. 관광 도시 통영에는 머물 곳이 많습니다. 도심 가까이에서 온전히 통영의 하루를 맞고 싶은 찾은 곳은 한산호텔입니다.

 

 

통영 한산호텔

주소 : 경남 통영시 통영해안로 247지도

전화번호 : 010-2508-3384

예약 : 홈페이지 http://www.hotelhansan.com/

편의 : 예약, 주차, 발렛파킹, 무선 인터넷, 단체 이용 가능

 

한산호텔은 통영 도심에 있는 통영여객선터미널 근처에 있습니다.

 

지하에도 주차장이 있지만 주차할 곳이 없어도 걱정하지 않아도 됩니다. 열쇠를 맡겨두면 직원이 주차를 대신(대리주차)해 줍니다.

 

 

호텔 로비는 좁습니다. 하지만 필요한 정보는 곳곳에 안내판으로 붙여져 있어 이용에 아쉬움은 덜합니다.

 

 

이곳은 예스러운 열쇠를 건네줍니다. 문을 열자, 작은 중문이 나옵니다. 중문을 열면 시원한 바다 전망이 넘실넘실 창 너머로 밀려옵니다.

 

여느 호텔과 특별한 점은 없습니다. 2명이 사용하기에 객실은 넓습니다.

 

 

욕조는 없지만 욕실도 넓습니다.

 

 

일상에 지친 몸은 침대와 잠시 한 몸이 되었습니다. 일상을 벗어났다는 사실 하나만으로도 상쾌합니다.

 

더구나 창 너머로 보이는 통영 바다 풍경이 아름답습니다. 다만, 화물선 터미널이 지척이라 낮에는 작업하는 소리가 다소 거슬릴 수 있습니다.

 

 

창 너머에서 바다를 바다보다 뱃속을 울리는 소리에 호텔을 나섰습니다. 로비에는 근처 맛집 리스트가 적힌 종이가 눈길과 발길을 붙잡습니다. 생선구이 정식, 멍게 비빔밥, 굴 요리, 선술집, 충무김밥 등등.

 

 

맛집 리스트 덕분이 아니더라도 호텔 바로 근처에 있는 서호시장 쪽으로 걸음을 옮겼습니다. 노포들이 많은 전통 시장에서 통영시락국으로 든든하게 배를 채웠습니다.

 

통영 한산대첩 광장을 거쳐 강구안을 걷습니다. 강렬한 햇볕 아래 지친 어깨를 두드리는 통영 야경은 황홀합니다. 평화롭던 통영의 밤공기를 온전히 느끼고 숙소로 돌아왔습니다.

 

밤이 지나 아침이 밝았습니다. 바다를 품고 사는 사람들의 아침을 여느 도시보다 빠릅니다. 덕분에 기분 좋게 알람 시계를 맞춘 듯 일어납니다.

 

 

숙소가 통영 도심에 있어 통영의 명소인 세병관과 강구안 등이 지척이라 도심 산책하기 좋습니다. 어젯밤에 보았던 강구안 쪽으로 걷습니다. 오가는 바람이 달곰합니다. 머리 위로 쏟아지는 햇살이 따사롭습니다. 밤과 다른 아침의 강구안 풍광이 색다르게 다가옵니다.

 

 

어느 한쪽 바닷가에 꾸덕꾸덕 말려지는 서대가 보입니다. 서대 조림이 떠올라 절로 입가에 침이 고입니다.

 

 

아침식사(07:00~09:00)는 호텔 1차 소담 카페에서 제공하는 간단한 먹거리를 챙겨 받았습니다. 빵과 삶은 달걀과 커피(또는 다른 음료수 선택 가능)를 홀에서 먹을 수 없고, 테이크아웃입니다. 숙소 내 창가 테이블에서 오가는 바람과 인사를 건네며 맛나게 먹었습니다.

 

 

바람이 쉬어가고 파도가 머무는 통영에서 하루를 보냈습니다. 오늘 제가 묵은 한산호텔을 비롯해 통영에서 하루를 맡긴다면 좋습니다. 이마를 어루만지는 통영 바다의 맑은 공기가 좋습니다. 통영은 바다의 너른 품으로 우리를 감싸 안으며 고요한 응원을 건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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