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이 내리는 창원 마산가고파국화축제, 1억2천만송이 국향에 취하다 고양이처럼 살금살금 다가왔던 가을이 익어갑니다. 살결을 스쳐 지나가는 청량한 마산 바닷바람에 국향이 은은합니다. 우리나라에서 국화를 가장 먼저 상업 재배하고 일본 수출길도 열었던 마산에서 대한민국 최대 국화 축제를 알리는 초대 편지에 며칠 전부터 설렜습니다. 아침에 눈을 뜨자 창원 마산가고파국화축제(10월 26일~11월3일)가 열리는 마산3·15해양누리공원으로 향했습니다. 축제가 열리는 마산3·15해양누리공원과 합포수변공원은 이어져 있습니다.10월 27일 오전 8시. 마산3·15해양누리공원 제1 주차장에 차를 세웠습니다. 축제장 개장 시간(09시~21시)보다 1시간이나 이르고 평일지만 주차장에는 자리가 별로 없습니다. 축제장을 떠난 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