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 지역 경제의 마중물, “지역 상품 우선 구매율 높여야”
오경훈 의원 5분발언
마중물이 먼저 떠올랐습니다. 요즘은 수도꼭지만 틀어도 물이 콸콸 나오지만, 한때는 펌프질해서 물을 끌어 올리기도 했습니다. 그때 펌프 위에 물을 붓는 물이 마중물입니다. 그래서 요즘 마중물은 어떤 일의 밑바탕이나 시발점이 되는 사례를 말하기도 합니다.
6월 2일, 제266회 진주시의회 정례회에서 오경훈 의원은 5분 발언에 나서 “공공 부문에서의 지역 상품 구매 확대야말로 지역 일자리 창출과 세수 확보 등을 유발하는 효과적인 지역 내 자금 선순환 방법의 하나”라고 말했습니다.
지역 생산 물품과 지역 유통 기업 보호와 육성을 강조하며 “지역 상품 우선 구매율 높여야” 한다는 오 의원의 발언을 듣는 순간 지역 경제의 선순환은 물론이고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한 마중물이라 생각했습니다.
우리 지역사회는 1962년 경제개발 5개년 계획의 추진으로 산업 사회화로 여러모로 다양한 변화를 겪었습니다. 산업의 변화는 지역 젊은이들의 대도시, 특히 수도권 이동으로 지역공동체의 쇠퇴와 붕괴를 맞이했습니다.
기초자치단체마다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다양한 방법을 모색하고 새로운 활로를 개척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그럼에도 기초자치단체의 재정 능력과 기반 시설, R&D 등이 취약해 지역에서 일자리 창출과 문화 기반 등이 약해 젊은 층의 지역 탈출을 막지 못하고 있습니다.
이런 불리한 여건 속에서도 프랑스 보르도 포도주를 비롯해 우리나라의 순창 고추장, 임실치즈처럼 전통성, 지역성, 고유성을 지닌 향토 자원의 중요성도 높아지고 있습니다. 지역 내 향토 자원은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을 보고(寶庫)이자 성장동력이 될 수 있습니다. 지역 내 기업에서 만든 물품을 지역 지자체 등이 우선 구매한다면 든든한 지역산업의 응원단이 될 터입니다.
오 의원은 인천광역시·시의회, 강원특별자치도, 충북 청주시, 전남 여수시에서 기관 간 우선구매 업무 협약을 체결하거나 지역 기업 한정 컨소시엄 구성, 지역 기업체 가점 부여 등을 추진한 사례를 거론하고 “진주시도 이를 벤치마킹해 구호에 그치지 않는 실질적인 변화를 이뤄내야 한다”라고 목소리를 높인 까닭이기도 합니다.
<장애인 생산품 우선구매 제도>처럼 사회적 약자인 중증장애인의 고용을 확대하고 근로 장애인의 안정적 소득을 보장하기 위한 중증장애인 생산품 우선구매의 법적 근거인 <중증장애인생산품 우선구매 특별법>이 2008년 3월 제정되고 전국 지자체에서 각종 조례로 이를 뒷받침하고 있습니다. 비록 모든 중증장애인에게 안정적인 일자리 창출에는 부족하지만 도움이 되고 있습니다.
이뿐만 아니라 로컬푸드(Local food) 사업 역시 지역 농민들에게 안정적인 판로 마련의 장이 되고 있습니다. 지역 내 우리 시민들이 재배한 지역농산물이 생산, 가공, 조리, 판매, 유통해 지역민인 우리 시민들에게 판매되어 소비되는 형태는 상호 신뢰를 높이고 생산자와 소비자에게 만족도를 높이고 있습니다.
오 의원은 이처럼 지역경제 선순환을 위해 지역 상품 구매 확대를 위해 ▲강력한 법적·제도적 지원에 필요한 조례 마련 ▲지역 제한 입찰 및 가점 제도 도입 등 지역 업체의 수주 기회 지원과 인센티브 강화 ▲지역 상품 홍보 채널 등 우선 계약 활성화 창구 제공 등을 제안했습니다.
현재 전국적으로 76개 지자체와 4개 시도교육청에서 지역 업체 구매 촉진 조례를 도입했으며, 특히 청주시에서는 정책이 성과를 거두면서 실질 구매율이 2022년 86%에서 2024년 94.6%로 크게 오른 바 있다고 합니다.
오 의원의 발언처럼 “하청기업으로 머물던 우리 지역 기업들이 컨소시엄 참여 등으로 사업경력을 쌓으면서 중장기적으로는 단독 입찰도 가능하게 성장 잠재력을 틔워 국제 경쟁력까지 노려볼 수 있을 것”입니다.
전례 없는 국내외 경기침체와 미 관세정책 여파 등 경제적 도전에 맞서 지역 상품 구매율을 높여야 한다는 오 의원의 주장에 지지와 격려의 박수를 보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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