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여행 146

진주의 지나온 천년, 다가올 천년을 만나다- 국립진주박물관<천년 진주, 진주목 이야기> 특별전

진주의 지나온 천년, 다가올 천년을 만나다- 국립진주박물관 특별전 1,000여 년의 시간. 상상하기도 어렵습니다. 아득한 천 년의 흔적을 고스란히 머금은 곳이 천년 고도 진주입니다. 천 년 진주의 지나온 역사를 오늘날 우리에게 연결해 줄 특별한 전시천년 진주, 진주목 이야기>가 진주성 내 국립진주박물관에서 오는 8월 24일까지 기획 전시실에서 열리고 있습니다. 이 반가운 소식에 한달음에 진주박물관을 찾았습니다. 진주 도심에 있는 진주성은 어디서든 접근하기가 좋습니다. 동쪽에 있는 동문 격인 촉석문을 비롯해 북문인 공북문과 서장대 아래 서문이 있습니다. 진주대첩 역사공원 지하에 차를 세우고 촉석문을 지나 진주성으로 들어갔습니다. 남강을 곁에 두고 동서로 길쭉하게 있는 진주성을 온전히 느끼며 가고 싶었기..

카테고리 없음 2025.06.28

나만 알고 싶은 비밀정원같은 월아산 숲속의 진주과 2025대한민국 정원산업박람회

이름만 떠올려도 슬며시 위꼬리가 올라가는 곳이 있습니다. 나만 알고 싶은 비밀정원 같은 월아산 숲속의 진주가 그러합니다. 더구나 ‘2025 월아산 수국정원축제 수국 수국 페스티벌’이 6월 14일부터 6월 22일까지 열려 어떻게 수국 수국 거릴지 궁금한 마음에 즐거운 설렘 안고 찾았습니다.차를 세우자, 아이를 안은 어머니와 손에 잡은 아버지들이 숲속의 진주에 발을 함께 들여놓습니다. 온 가족이 더불어 산책하기 좋은 명소임이 분명합니다.저만치에서 줄기를 꼿꼿하게 세운 리아트리스가 보랏빛 향기로 우리를 반깁니다. 팔방미인이라는 꽃말을 뒤로하고 성큼성큼 수국 수국 페스티벌로 들어서자, 여기저기에서 수국 수국, 마치 뻐꾹새 울 듯 수국들이 반갑게 고개를 내밀어 인사를 건넵니다.하늘 산책로로 향했습니다. 하늘은 맑..

카테고리 없음 2025.06.24

호국보훈의 달 진주 가볼 만한 곳②- 진주성 임진대첩 계사순의단

6월은 호국보훈(護國報勳)의 달이다. 나라를 위해 몸과 마음을 바친 분들께 나라와 우리는 잊지 않고 보답함을 약속한다. 단순히 물질적 보답 못지않게 순국선열과 호국영령을 추모하고, 그 뜻을 가슴에 새기는 의미가 더욱더 크다. 충절의 도시, 진주에는 호국보훈의 의미를 되뇌기 좋은 곳이 한둘이 아니다. 특히, 호국 성지 진주성에는 호국보훈의 달, 국립현충원과 같은 창렬사와 함께 임진대첩계사순의단(壬辰大捷癸巳殉義壇) 찾는다면 더욱 의미 깊은 시간이 될 것이다. 임진대첩계사순의단(壬辰大捷癸巳殉義壇)은 진주성 촉석루 북쪽 야트막한 언덕에 있다. 이곳은 동아시아 국제전쟁(임진왜란) 당시 임진년 진주대첩과 계사년 7만 민관군의 의로운 죽음(순의·殉義)을 기리는 곳이다. 제단 아래에는 전쟁 당시의 진주성 1,2차 전투..

진주 속 진주 2025.06.23

호국보훈의 달 진주 가볼 만한 곳- 진주성 창렬사

호국보훈의 달 진주 가볼 만한 곳- 진주성 창렬사 6월은 호국보훈(護國報勳)의 달이다. 나라를 위해 몸과 마음을 바친 분들께 나라와 우리는 잊지 않고 보답함을 약속한다. 단순히 물질적 보답 못지않게 순국선열과 호국영령을 추모하고, 그 뜻을 가슴에 새기는 의미가 더욱더 크다. 충절의 도시, 진주에는 호국보훈의 의미를 되뇌기 좋은 곳이 한둘이 아니다. 특히, 호국 성지 진주성에는 호국보훈의 달, 국립현충원과 같은 창렬사(彰烈祠)를 찾는다면 더욱 의미 깊은 시간이 될 것이다.보훈이란 과거의 역사 속에서 선열들의 숭고한 헌신을 현재에 영광스럽게 재현하고, 이를 바탕으로 미래의 공동체 발전의 비전을 제시하는 매우 중요한 일이다. 보훈의 정신은 우리의 역사 속에서 영원히 살아 숨 쉬는 정신으로서 우리나라와 우리 민..

진주 속 진주 2025.06.20

진주 가볼만한 곳-진주남강습지생태원

유월, 심신을 다독여주는 진주남강습지생태원에 가보시라 벌써 한 해의 절반인 유월. 빨리빨리~재촉하는 일상의 번잡을 벗어나 심신의 휴식을 찾고 싶었습니다. 잠시라도 지친 일상을 벗어나 숨을 고르고 내 마음에 쉼표를 주기 위해 남강댐 아래에 있는 진주남강생태습지원으로 걸음을 옮겼습니다. 남강댐에 가로막혔던 남강이 진주 도심을 향해 곧장 흘러가는 첫 길목에 이르자 푸른 하늘과 초록빛 물길이 우리를 시원하게 반깁니다. 남강 강변을 따라 보행자 도로와 자전거도로로 나뉘어 있습니다. 근처에 공영자전거 하모 타고>가 있어 자전거를 빌려 타고 가도 좋습니다. 내 속도만큼 달곰한 풍광들이 들어옵니다. 강 너머로 칠봉산이 근육질의 암벽을 드러냅니다. 노란 창포꽃들이 빨리 찾아온 여름에 황금빛으로 웃으며 반깁니다..

진주 속 진주 2025.06.19

진주 가볼만한 곳 - 진주교육역사관

힘들어도 멈추지 않은 배움 열정을 배우다-진주교육역사관 잊지 말아야 할 역사 가슴으로 배우는 곳이 있습니다. 역사의식을 고취할 수 있는 생생한 교육의 장, 더구나 우리나라 교육 역사를 톺아보기 좋은 곳이 진주교육역사관입니다. 왜 진주교육 역사냐고요? 진주 교육의 역사는 경상남도 교육의 역사이기도 합니다. 왜 그런지 한번 살펴보시기를 바랍니다. 진주 교육역사관은 진주교육지원청에 있습니다. 진주 평거동으로 옮긴 배영초등학교 자리에 교육청이 있고 옛 배영초등학교 본관 건물 2층에 역사관이 있습니다. 차를 세우고(1시간 무료) 곧장 역사관으로 향하지 못했습니다. 근처에 있는 진주초등학교로 걸음을 옮겼습니다. 우리나라 두 번째, 경상남도와 부산·울산광역시 최초의 근대 학교인 경상우도 소학교가 바로 지금의 진주..

진주 속 진주 2025.05.24

진주는 우리나라 소년 운동 발상지

진주는 우리나라 소년 운동 발상지이다! 5월 5일이 어린이날이라는 것은 모르는 이가 없습니다. 어린이날이 만들어진 발상지가 진주라는 사실은 아는 이가 드문닙니다. “글房이나 講習所나 主日學校가 아니라 社會的 會合의 性質을 띄인 少年會가 우리 朝鮮에 생기기는 慶尙南道 晉州에서 組織된 晉州少年會가 맨 처음이엇습니다.(1923년 3월에 발간한 『어린이』 창간호 중에서)” 어린이날의 발자취를 찾아 진주교육지원청으로 향했습니다. 진주 도심 진주 가로수길을 찾으면 진주교육지원청을 만날 수 있습니다. 평거동으로 이전한 배영초등학교 자리에 자리하고 있습니다. 찾은 날은 이팝나무가 하얀 빙수처럼 시원하게 화단에서 오가는 이들을 반기고 있었습니다. 진주초등학교로 가는 길모퉁이 한쪽에 커다란 표지석에 ‘진주는 ..

진주 속 진주 2025.05.07

아스라이 쌓이는 시간의 풍경, 진주 논개제를 찾아

아스라이 쌓이는 시간의 풍경, 진주 논개제를 찾아 내딛는 걸음마다 초록이 묻어나는 요즘입니다. 어디를 가도 좋을 때이지만 아스라이 쌓이는 시간의 풍경을 찾아 진주성으로 향했습니다. ‘제24회 진주 논개제’가 오는 5월 3일부터 6일까지 4일간 진주성과 진주대첩 역사공원 일원에서 열리고 있습니다.논개제는 1593년(선조 26) 6월 29일 동아시아 국제전쟁(임진왜란) 진주성 2차 전투에서 진주성이 함락되자 남강에 투신한 의기(義妓) 논개를 기념하기 위해 일종의 논개 추모제인 의암별제>를 계승한 축제입니다. 19세기 중엽부터 해마다 이 무렵이면 진주 인근 300명의 기녀가 촉석루 일대에 모여 악가무(樂歌舞)가 어우러진 제사를 지냈다고 합니다. 일제강점기 때인 1930년대 말 사라졌다가 1992년 복원을 거쳐..

진주 속 진주 2025.05.05

色다른 아름다움으로 유혹하는 월아산 ‘숲속의 진주’ 야경

色다른 아름다움으로 유혹하는 월아산 ‘숲속의 진주’ 야경 경남 진주는 볼거리가 많습니다. 푸른 남강과 어우러진 진주성이며 촉석루는 말할 것도 없고요. 특히 어둠이 내려앉고 별과 달이 비치는 밤이라면 월아산 숲속의 진주는 낮과 색다른 진주 속 진주 같은 풍경으로 우리를 유혹합니다. 저녁 7시. 월아산 숲속의 진주에 이르자 주차장을 환하게 밝히는 불빛이 우리를 먼저 맞이합니다. 차를 세우고 발을 차 밖으로 내밀자, 월아산 자락의 맑은 기운이 우리를 감쌉니다. 이곳에서는 어디로 발걸음을 옮겨도 좋습니다. 작가정원 쪽으로 걸음을 옮겼습니다. 조명등이 청사초롱처럼 우리의 반기며 저 앞에서 이끕니다. 어둠 속에서도 무대에 선 주인공처럼 조명에 환하게 웃으며 반기는 꽃들 속에 벚꽃 엔딩의 아쉬움은 떠오르지도 않..

진주 속 진주 2025.04.17

예술 감성 넘치는 진주연극페스티벌 찾아가는 야외극장

예술 감성 넘치는 진주연극페스티벌 찾아가는 야외극장  해가 지고 하나둘 불이 켜질 때쯤 진주연극페스티벌의 재미난 잔치가 우리에게 성큼성큼 다가왔습니다. 제26회 진주연극페스티벌이 4월 5일부터 12일까지 진주 여기저기에서 열립니다. 찾은 날은 4월 5일, 충무공동 물초울공원입니다. 오후 7시 30분부터 찾아가는 야외극장이 열리기 때문입니다.  진주연극페스티벌은 진주 시민들의 공연예술 향유 기회 확대와 도시재생 활성화, 지역문화, 연극예술 발전에 이바지하고자 경상남도와 진주시가 후원하고 한국연극협회 진주지부가 주최·주관해서 열립니다. 진주 예술 중심 현장과 초장1지구 물빛공원, 충무공동 물초울공원, 진주문고, 푸른마을 작은도서관 에서 관객들을 만납니다.   찾은 날은 낮에 비가 조금 내리고 바람이 세차게 ..

진주 속 진주 2025.04.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