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개는 진주 기생이 아니다! 사후는 만들어진 역사다!!! 지난 3월 16일 빌린 5권을 책을 반납하고 3권을 빌렸다. 빌린 책들과 함께하는 동안 즐거웠다. 정동주가 쓴 『논개』는 논개가 진주 기생이 아니라고 했다. 논개에 관한 최초의 문헌인 유몽인의 『어우야담』이 논개를 진주 관기로 잘못 알고 적었다고 했다. 이후 혼돈을 가져왔다고 하면.. 책 이야기 2015.04.01
자녀에게 담배를 가르친 조선 양반사대부들 햇살 좋은 날이었다. 16일 휴무를 맞아 진주시립 연암도서관을 찾았다. 책을 반납했다. 진주성의 촉석루의 숨은 내력 진주는 신라 시대부터 서부 경남의 행정을 관할하는 주요 도시였다. 1603년 창원의 경상우병영이 천하 요새인 이곳으로 이전했다. 목사와 우병사가 각각 머무는 이원적 .. 책 이야기 2015.03.17
징비록도 틀렸다, 임진왜란이 아니라 전쟁이다! 지난달 연암도서관에서 빌린 <진주농민운동의 역사적 조명>, <천년의 역사가 살아 숨쉬는 문화 예술의 도시, 진주>, <징비록>을 3월의 첫날 반납했다. 반납을 앞두고 잊지 못할 책의 고갱이를 정리했다. <진주농민운동의 역사적 조명>은 2002년 진주농민항쟁 140주년을 맞아.. 책 이야기 2015.03.01
절은 스님과 불교신자만의 것이 아니기에 빌렸다... 절은 특정 종교시설이다. 동시에 공공재의 성격을 띈다. 불교가 먼 조상때부터 현재의 우리까지 함께한 시간이 참 길다. 불교건축과 탑 등은 스님과 불교 신자만의 것이 결코 아니다. 그래서 <불교건축>, <탑>, <한국의 석등>을 빌렸고 설 연휴 전에 반납했다. 모처럼 빌린 책들.. 책 이야기 2015.02.20
책 때문에 아파트가 무너질까 걱정인 사람들 책 때문에 아파트 무너질까 고민하는 사람, 트럭 1대 분량의 책을 버리고 또 사는 사람의 이야기 덕분에 간만에 처음부터 끝까지 다 읽었다. <한국의 책쟁이들>를 읽으면서 나 역시 이삿짐센터 사람 말처럼 "책은 돌덩이"라고 여기고 살지 않았는지 돌아보았다. 책 1만 권이 3대를 대물.. 책 이야기 2015.02.03
잘난 척하지 말아라 진주시립 연암도서관에서 빌린 책을 반납했다. <조선평전>과 <진주의 누정 문화>, <무엇을 어떻게 쓸까>다. “아 훈신들이여/ 잘난 척하지 말아라/ 그들의 집에 살고/ 그들의 토지를 차지하고/ 그들의 말을 타며/ 또다시 그들의 일을 행하니/ 당신들과 그들이/ 돌아보건대 무엇.. 책 이야기 2015.01.24
원자력에 씌워진 탈 벗기자 핵발전이라는 민낯 드러나- 탈핵운동가 21명의 글이 인포그래픽 20개로 이루어진 <탈바꿈>을 읽고 탈핵 운동가 21명의 글이 인포그래픽 20개로 이루어진 <탈바꿈>을 읽고 책은 시종일관 ‘핵발전소’라고 적었다. 내가 배우고 알고 있던 ‘원자력발전소’가 아니라고 했다. ‘핵발전소’는 원자력이 아니라 핵에너지를 이용해 전기를 생산하기 때문이란다. 손바닥만 한 탈로 얼굴을 .. 책 이야기 2015.01.01
지금은 겨울, 책에 빠져들기 딱 좋은 나이는 없지만 읽기는 그만이다. 다 읽지도 않고 빌린 책 5권을 엊그제 반납했다. 나는 필요한 부분만 쏙 챙겨 읽는다. <공자는 가난하지 않았다>를 읽으면서 공자와 맹자 두 편의 글만 읽었다. 공자는 위나라의 관학에서 학생들을 가르치는 대가로 90톤의 좁쌀을 연봉으로 받았는데, 이것은 280명이 1년 동안 먹을 수 .. 책 이야기 2014.12.27
아프다고 청춘은 아니다, 밑줄치다 포기한 책 아프다고 청춘은 아니다, 밑줄치다 포기한 책 <우리도 행복할 수 있을까>를 읽고 아프니까 청춘이라고? 그럼 내가 일하는 장애노인복지시설 어르신들은 모두가 청춘인가? <아프니까 청춘이다>라는 책이 널리 읽히고 있다. 또한, 혜민 스님의 마음치유 강연에는 사람이 몰린다. ‘.. 책 이야기 2014.10.13
일하지 않으면 먹지도 말라니 먹어야 일하지 일하지 않으면 먹지도 말라니 먹어야 일하지 손 베이고 가슴에 바늘 꽂힌 듯 아프고 불편한 책<섬과 섬을 잇다>을 읽고 섬과 섬을 이어? 그럼 이 책은 부산과 경남 거제를 이은 거가대교처럼 우리나라 다리 건설과 관련된 이야기인가. 아니다. <섬과 섬을 잇다>는 섬처럼 고립되어 .. 책 이야기 2014.09.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