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하면 알게 되고 알면 보이나니 그때 보이는 것은 전과 같지 않으리라" 서문처럼 진주를 알면 보이는 게 한둘이 아니다. 진주 금산면 금호지에는 퇴계 이황 선생의 발자취가 있다.도심에서 금호지 공원 내 주차장으로 향해 올라가는 언덕 왼쪽에 아담한 기와집 금호정>이 있다.1935년 금산면 유림의 모임인 금호 유계에 의해 건립됐으나 건물이 낡아 방치되었다가 금호지를 가로지르는 소망교를 만들면서 진주시에서 새로 단장을 했다. 금호정 앞에 퇴계 이황 유적비가 서 있다.금호지를 가로지르는 연장 86m, 폭 3.5m의 소망교> 끝자락에는 지상 2층, 전체 면적 170㎡ 규모의 화장실과 휴게 쉼터가 있다. 쉼터 아래 저수지로 내려가면 버드나무 옆에 풍화가 심하고 이끼가 많아 글씨 알아보기 힘든 비가 두 개 나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