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찬솔일기

禁男의 집 수녀원을 가다

에나이야기꾼 해찬솔 2011. 8. 2. 0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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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닫쳐진 이미지를 떠올렸는데 일반 가정집과 다른 게 없더라구요.”

경남 산청 성심원에서 공익요원으로 근무하는 권택현 씨(경남 산청군 신안면)는 금남의 집이자 여느 일반인들도 쉽게 들어가지 못하는 수녀원 집들이에 7월22일 초대 받은 소감을 이렇게 말했다.

“침대, 옷장 하나 책상하나 그 외는 없어요~”

수녀님들의 주거공간인 개인방은 볼 것이 없다며 관심을 보이는 일반인들에게 마리아의 전교자 프란치스꼬수녀회 안 데라사 산청수녀원장은 수줍게 웃으며 말했다.

이날 집들이는 수녀원에서 한센인생활복지시설인 성심원에서 한센인들과 더불어 생활하는 직원들과 봉사자, 수도자 등을 새로 옮긴 수녀원으로 초청, 감사의 마음을 표현하고자 마련한 자리였다.

 

마리아의 전교자 프란치스꼬 수녀회는 1877년 마리 드 라 빠시옹 창립한 수도공동체다. 2010년 현재 76개 나라에서 80개 국적을 가진 7,000여 명 수녀들이 마리아와 프란치스꼬 성인을 따라 보편적 선교와 인류 봉사에 나서 활동하고 있다.

 

마리아의 전교자 프란치스꼬 수녀회 http://www.fmmkor.o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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