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영여행 74

통영 가볼만한 곳 - 통영 밤바다, 몽당연필등대

여수 밤바다? 더 夜 해진 통영 밤바다! 여수를 떠올리면 절로 여수 밤바다>가 절로 흥얼거려집니다. 낭만의 상징과도 같은 여수 밤바다에 못지않은 곳이 통영 밤바다입니다. 낮과 또 다른 어둠이 내려앉으면 밤의 찬찬함이 떠오르는 곳입니다. 해상택시나 유람선 등을 타고 밤바다를 드라이브해도 좋고 밤하늘의 별처럼 빛나는 통영 밤바다를 거닐어도 그만이기 때문입니다. 찾은 날의 해 넘어가는 시각은 오후 7시 44분. 그럼에도 1시간 정도 일찍 몽당연필 등대로 향했습니다. 통영에는 연필등대가 두 곳이나 있습니다. 도남관광단지 내 통영국제음악당 앞 요트 정박지에 있는 도남항동방파제등대입니다. 또 다른 한 곳이 오늘 찾은 통영 운하를 따라 난 미수해안로에 있는 통영 운하 방파제 등 대입니다. 도남항 등대보다 짧아..

경남이야기 10:25:20

통영 해상택시 타고 밤마실

여름이라 더욱 좋다- 신기록 작성 대회라도 하는 듯 무더워집니다. 불볕더위에 몸과 마음이 축 처지는 요즘입니다. 그런데 여름이라 더욱 좋은 통영이 있습니다. 어둠이 내려앉을 때 통영 해상택시를 타고 통영 여름의 숨을 매력을 찾아 떠날 수 있습니다. 해양스포츠의 중심지인 통영에는 밤마실을 떠날 배편이 여럿 있습니다. 충무공유람선과 해상택시가 통영 야경 투어로 우리를 안내합니다. 찾은 날은 해상택시를 이용했습니다. 네이버로 예약하고 달보드레 쉼터에서 승선 기록을 적고 출발 시각은 오후 7시 30분보다 10여 분 일찍 배를 타러 나섰습니다. 여러 명이 타는 유람선에 비해 20명 남짓 타는 해상택시는 약간 감성적입니다. 이날 노모와 함께 승선하는 딸들의 모습이 정겨웠습니다. 오후 7시 30분이 넘어도 ..

경남이야기 2025.07.10

호국보훈의 달 통영 가볼만한곳-통영 호국무공수훈자비, 호국참전유공자탑

호국보훈의 달 통영 가볼 만한 곳②-통영 호국 무공수훈자 비와 호국 참전 유공자 탑 “자세히 보아야 / 예쁘다 // 오래 보아야 / 사랑스럽다 // 너도 그렇다 //”라는 나태주 시인의 풀꽃>처럼 자세히 보아야 보이는 곳이 있습니다. 우리 곁, 곳곳에 있는 호국 시설을 자세히 보면 우리 곁에 다가온 호국 영웅을 만날 수 있습니다. 통영 호국 무공수훈자 비와 호국 참전 유공자 탑이 그러합니다. 통영 호국 무공수훈자 비는 통영 도심으로 가는 원문고개를 넘어가기 전에 있습니다. 통영시농업기술센터와 통영여성회관 근처에 있는 통영 택시 쉼터에 차를 세웠습니다. ‘조국을 수호하고 세계 평화와 자유를 지키기 위해 6·25전쟁과 월남전에 참전하여 공을 세운 통영 지역 무공수훈자들의 공훈’을 기리는 비 앞에 섰습니다..

경남이야기 2025.06.25

통영 가볼만한 곳 - 통영 전혁림미술관

청와대에서 만난 바다, 통영 전혁림미술관에서 곱빼기로 만나다 문득 바다가 보고플 때가 있습니다. 이럴 때면 통영으로 가면 그만입니다. 그런데 통영에는 바다가 두 개입니다. 알알이 박힌 보석 같은 섬을 품은 바다와 서울 청와대 인왕실에서 만난 바다의 감동을 곱빼기로 만날 수 있는 전혁림미술관이 그곳입니다. 사각의 틀 속에서 꿈틀거리는 짙은 파랑의 바다를 만나러 통영으로 향했습니다. 통영 도심을 지나 충무대교를 건너 미륵산으로 향하면 벚나무들이 터널을 이루고 시원한 그늘을 드리웁니다. 봉수골은 통영의 젊은이들이 즐겨 찾는 장소입니다. 곳곳에는 맛보고 싶은 맛집과 볼거리가 많습니다. 미륵산 자락에 안겨 있는 용화사에 이르기 전에 미술관을 안내하는 이정표가 나옵니다. 미술관으로 들어가는 골목 입구에는 바다..

경남이야기 2025.05.23

속삭이듯 말을 거는 통영화우회전, 마음에 쌓인 근심 털다

속삭이듯 말을 거는 통영화우회전, 마음에 쌓인 근심 털다 지구가 어느새 체온을 올리고 있습니다. 봄이 저만치 지나고 벌써 초여름 날씨처럼 한낮의 열기에 심신이 지칩니다. 가뭄 든 논바닥처럼 쩍쩍 갈라진 심신에 고마운 물처럼 생기를 주고자 그림 전시를 찾았습니다. 통영시민문화회관에서 5월 14일부터 20일까지 열리는 제29회 통영화우회전입니다. 전시가 열리는 통영시민문화회관을 찾으면 “염불에는 맘이 없고 잿밥에만 맘이 있다”라는 말처럼 전시 못지않게 주위 풍광이 일상 속 고단한 우리의 피로를 풀어줍니다. 통영항이 내려다보이는 야트막한 남망산 자락에 자리한 까닭에 시민회관에 이르면 바다의 푸른 풍광이 와락 안깁니다. 어디를 둘러봐도 시원한 풍경 덕분에 일상의 묵은 찌꺼기가 스르륵 날아가는 기분입니다. ..

경남이야기 2025.05.21

통영 가볼만한 곳 - 통영 해간도 가는길

짭조름한 바다 품으며 걷는 통영 해간도 가는 길 통영까지 갔다면 꼭 가봐야 할 길이 있습니다. 자전거로, 도보로 가도 좋고, 차로 드라이브하듯 훌쩍 다녀와도 좋습니다. 해안 따라 이어지는 어촌마을의 짭조름한 갯내를 맡을 수 있는 해간도로 가는 길이 그러합니다. 해간도는 통영에서 거제로 가는 길목, 견내량 바다에 있습니다. 내비게이션은 해간도를 가리키지만 쉽게 움직일 수 없습니다. 창 너머의 푸른 바다가 넉넉하게 우리를 반기기 때문입니다. 해간도 바로 앞 연기마을에서 멈췄습니다. 바로 앞이 견내량입니다. 견내량은 통영 용남면과 거제 사등면 사이 약 3km, 폭 180~400m의 해협입니다. 왕이 건넜다 하여 전하도(殿下渡)라고도 부르는데 고려 무신 정권 때 의종이 거제 둔덕기 성으로 유배하면서 견내..

경남이야기 2025.04.25

통영 가볼만한 곳 - 통영타워

시선이 바뀌면 풍경도 달라진다-통영타워 인생을 비추는 거울처럼 높은 곳에서 잠시 돌아보고 싶을 때가 있습니다. 높은 산에 올라 발아래를 바라봐도 좋지만 손쉽게 도심에서 자연이 만나는 통영 타워에 가면 시선이 바뀌면 바라보이는 풍경도 달라집니다. 통영 타워는 통영에서 거제로 가는 신거제대교 바로 앞에 있습니다. 2008년 완공되어 진해만과 견내량을 바로 가까이에서 바라볼 수 있습니다. 1층에서 간단한 음료와 빵을 주문했습니다. 멋진 풍광을 보기 좋은 7층 스카이라운지로 주문한 커피와 빵은 올라온다니 천천히 둘러보며 2층에서 엘리베이터를 탔습니다. 곧장 2층 엘리베이터 타는 곳으로 향하지 못했습니다. 매장은 여느 갤러리처럼 우리의 눈길과 발길을 끄는 작품들이 많기 때문입니다. 찬찬히 둘러보는 재미가 ..

경남이야기 2025.04.22

어디로 가도 좋은 중심지-통영 병선마당

어디로 가도 좋은 중심지-통영 병선마당  통영은 볼거리가 많습니다. 특히나 조명빛이 은은하게 흩뿌려지는 통영 앞바다를 거니는 것은 색다른 즐거움입니다. 야경도 어디로 가도 좋지만, 중심을 잡고 시작하면 더욱 좋습니다. 한산대첩 병선 마당을 중심으로 하고 색다른 아름다움으로 유혹하는 통영의 밤거리를 다녀도 좋습니다.  해가 서녘으로 저물기 전 한산대첩 광장(병선마당) 아래 주차장에 차를 세우고 위로 올라오자 시원하고 달곰한 통영 바닷바람이 먼저 반갑게 뺨을 어루만집니다.  바닷바람과 인사를 건네고 한산대첩 병선 마당에 있는 판옥선과 거북선이 올려진 2개의 기둥과 8개의 대형 병풍석을 찬찬히 둘러봅니다. 판옥선에 탄 조선 수군들이 일본군을 향해 총통과 활을 쏘는 모습이 재현되어 있습니다. 격군들의 노를 젓는..

경남이야기 2025.04.06

야간 음악 도보 투어 "통영이 빛나는 밤에"

켜진 불로 다시 걷다-야간 음악 도보투어“통영이 빛나는 밤에”  꺼진 불도 다시 봐야겠지만 이제는 켜진 불로 다시 걸으면 좋습니다. 해가 지고 하나둘 불이 켜질 때쯤이면 통영은 화려한 풍경으로 옷을 갈아입습니다. 통영시는 3월 22일부터 4월 18일까지 매주 금요일과 토요일 밤에 음악과 함께하는 특별한 야간 도보 투어 ‘통영이 빛나는 밤에’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22일, 야간 음악 도보 투어에 참여해 낮보다 아름다운 통영을 품었습니다.  출발 시각 오후 7시가 가까워지자, 윤이상 기념관 앞 뜨락은 참가자들이 하나둘 모여듭니다. 참가자들은 라디오와 야광 머리띠를 받았습니다.  이어폰을 귀에 꽂자 흥겨운 음악과 함께 생방송으로 길 안내가 흘러나옵니다. 오늘 참가한 첫 번째 코스인 ‘안단테 통영, 살랑이는 봄..

경남이야기 2025.03.27

통영 가볼만한 곳 - 통영시립박물관 기획전 '도자기'

흙이 빚은 이야기에 귀 기울이다-통영박물관 기획전‘도자기, 흙으로 만든 그릇’  여행은 단순히 그곳에 가는 것이 아닙니다. 여행지가 들려주는 이야기를 듣는 과정입니다. 언제 찾아도 좋은 통영이지만 마침 ‘도자기, 흙으로 만든 그릇’이라 주제로 기획전이 오는 3월 30일까지 열린다니 더욱 가고 싶었습니다.  통영시립박물관은 옛 도심에 있습니다. 서호시장이 지척입니다. 예전 통영 군청 건물입니다. 근대유물 유산인 건물 앞에는 햇살에 샤워하는 듯 옹기들이 옹기종기 모여 있습니다.  ▣ 통영시립박물관주소 : 경남 통영시 중앙로 65 관람시간 : 09시~18시(매주 월요일 휴무)입장료 : 무료문의전화 : 055-646-8371주차장 : 있음, 무료  박물관을 무료입장하면 왼쪽에 기획전이 열리는 전시실이 나옵니다...

카테고리 없음 2025.02.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