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나이야기꾼(해찬솔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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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견례 2

함양에서 빈둥빈둥

“잘 살겠습니다.” 18여 년 전 이곳에서 장인·장모님께 다짐했다. 처형이 점심을 사준다고 나오라고 한 음식점은 내게 상견례 때 다짐을 떠올리게 한다. 음식점 앞에는 본명인 수레나물보다 사위질빵으로 더 알려진 녀석이 가늘고 기다랗게 하얀 꽃을 피웠다. 점심 먹기 전에는 큰아들..

해찬솔일기 2017.08.15

초등학교 입학식에 다녀온 아빠

9시쯤 집 전화가 울렸다. 이미 출근한 아내다. 오늘 아내를 배웅할 때 아내는 내게 입은 옷을 입고 가지말라는 당부와 함께 전화는 끝났다.아마도 아내도 긴장하고 있는 모양이다. 나역시 어제 이발을 하며 머리정리를 했다. 2011년의 새해는 1월 1일이고 설날은 2월 3일이다. 정작 학생과 학..

해찬솔일기 2011.0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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