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가볼만한곳 3

거제 가볼만한 곳 - 거제 칠천량해전공원

이 모두가 원균의 탓일까? 칠천량해전공원 경남 거제는 동아시아 국제전쟁(임진왜란)에서 조선 수군의 첫 승전(옥포해전)과 유일한 패전(칠천량해전)을 모두 경험한 곳입니다. 전쟁은 승패가 나뉩니다. 아픈 생채기와 같은 실패, 패전에서도 유비무환의 교훈을 얻을 수 있습니다. 칠천량해전의 실패는 원균의 탓일까 하는 궁금증에 칠천도를 찾았습니다. 거제도에서 칠천도 사이의 칠천량 해협을 가로지르는 칠천교를 지나면 칠천도가 나옵니다. 다리를 건너 아름다운 풍광이 자맥질하듯 다가오는 해안 길을 따라 5분 정도 가면 칠천량해전기념공원이 나옵니다. 차를 세우고 칠천량해전 전시관으로 먼저 향했습니다. 입구에는 각종 총통이 한쪽에서 우리를 먼저 맞이합니다. 전시관에 발을 들여놓자, 조선 수군을 위한 추모의 공간이 먼..

경남이야기 2025.04.24

거제 가볼만한 곳 - 거제 옥포대첩기념공원

겹겹이 쌓인 시간 속에서만 느낄 수 있는 평화, 거제 옥포대첩기념공원 "전라좌도 수군절도사 신 이, 삼가 적을 쳐서 무찌른 일로 아룁니다. “동아시아 국제전쟁(임진왜란) 당시 최초의 승전보(옥포대첩)를 조선 조정에 올린 이순신 장군의 보고서(玉浦破倭兵狀·옥포파왜병장) 첫 구절입니다. 이순신 함대의 첫 출전 첫 해전이었던 거제 옥포 해전을 승리로 이끈 배경과 자연환경을 둘러보기 좋은 곳이 거제 옥포해전기념공원입니다. 옥포 국가산업단지의 골리앗 같은 조선소들의 거대한 덩치들을 벗어나 장목면으로, 거가대교 쪽으로 향하다 팔랑포로 가는 바닷가가 나옵니다. 굽이굽이 해안 길을 따라가면 옛 대우조선소(현 한화오션)가 내려다보이는 언덕에 옥포대첩기념공원이 나옵니다. 주차장에 차를 세우면 푸른 하늘의 맑은 기운이..

경남이야기 2025.04.23

바람난 가족, 즐겁게 바람 맞다-거제 바람의 언덕

그냥 어디론가 훌쩍 떠나고 싶었다. 모처럼의 삼일절 연휴를 맞아 서울로 가족 나들이를 계획했다. 하지만 연휴 내내 비와 눈이 예보되면서 위약금을 물고 예약을 취소했다. “어디가 좋을까?” 고민하고 둘째가 거제 ‘바람의 언덕’을 가보자 제안했다. 바람을 맞기에 이만한 곳도 없지, 싶었다. 3월2일, 느직하니 아침 겸 점심을 먹고 거제로 출발했다. 하늘은 우중충하지만 구름 사이로 드문드문 햇살도 보여줬다. 괜스레 예약을 취소했나 하는 후회도 들었다. 통영-대전고속도로 끝자락인 통영나들목을 나와 견내량을 가로지른 거제대교를 건넜다. 거제에 들어섰다. 하늘은 회색빛을 더했다. 거제를 가로질러 남으로 남으로 내달렸다.거제 학동해수욕장 이정표가 모습을 드러내기 시작하자 꼬불꼬불 산자락을 내려가면서 거제 바다가 당당..

경남이야기 2025.03.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