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괜찮아, 아직 시작도 안 했잖아" 일본 감독 기타노 다케시의 유일한 청춘영화인 <키즈 리턴> 마지막 장면에서 프로권투선수의 꿈이 좌절된 스무살의 주인공이 묻는다. "우리, 끝난 건가?" 친구가 대답한다. "바보야, 우린 시작도 안 했잖아." 혹시나 모든 걸 망쳤다고 힘들어하는 아이가 곁에 있다면 "논술준비.. 해찬솔일기 2011.11.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