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진왜란 46

역사탐방, 창원 안골왜성

왜군의 수군 기지, 창원 안골왜성 창원시 진해구는 고대부터 일본으로 가는 징검다리 같은 곳입니다. 부산-진해-마산-거제 일대와 일본 규슈 북부지역을 연결하는 최단 거리에 있는 지리적 여건은 동아시아 국제전쟁(임진왜란) 때는 서해로 가고자 하는 일본군과 부산을 공략하려는 조선 수군의 길목에 자리했습니다. ※ 안골왜성 높이 3∼8m, 둘레 594m, 넓이 약 16,529㎡, 안골포 동쪽의 해발 100m의 동망산 위에 있다. 안골왜성을 쌓을 때 조선 수군의 안골포진성의 성벽 돌을 가져다 썼다. 많은 해전이 일어났고 왜군의 수군 기지 역할을 한 안골왜성이 있기도 합니다. 동아시아 국제전쟁(임진왜란)의 블랙박스인 안골왜성을 찾아가는 길은 쉽습니다. 부산신항을 옆에 있습니다. 안골왜성에 이르면 주차장이 나옵니다. ..

경남이야기 2024.03.31

창원 웅천왜성에서 만나는 파묘

임진왜란의 블랙박스, 창원 웅천왜성 동아시아 국제전쟁(임진왜란)은 떠올리기 싫은 아픈 역사입니다. 400년이 넘는 시간이 흘러갔지만, 당시를 잊지 말자고 알려주는 블랙박스가 있습니다. 왜성이 그러합니다. 울산왜성에서 시작해 순천왜성까지 학계에서 인정한 31개의 왜성이 있는데 창원 웅천왜성도 그중 하나입니다. 웅천왜성을 찾아가려면 웅천교회를 내비게이션에서 검색하면 좋습니다. 바로 옆에 웅천왜성 관람객을 위한 주차장도 있습니다. ※ 웅천왜성 남산왜성(南山倭城)이라 불리는 웅천왜성은 동아시아 국제전쟁(임진왜란) 때인 1592년(선조 25) 일본군 고니시 유키나가(小西行長)가 왜구 방비책으로 쌓은 웅포성(熊浦城)을 개축했다. 남쪽으로 긴 나성(羅城)이 있고 성내 면적은 1만 7,930㎡, 성벽 높이는 3∼8m다..

경남이야기 2024.03.26

독침바른 대나무?-국립진주박물관

418,040 와 214,752, 숫자 넘어 임진왜란을 만나다-국립진주박물관 역사, 괜히 머리가 아프기 시작하지는 않습니까? 학창 시절 역사는 암기과목으로 우리를 괴롭혔던 과목으로 인식 남아 있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역사는 이야기입니다. 우리보다 앞선 이들의 이야기를 담은 게 역사라고 생각합니다. 또한, 이야기를 담은 창고가 박물관입니다. 경상남도 18개 시군에는 저만의 이야기 창고가 있습니다. 이야기 창고를 돌아다니면 역사가 단순히 암기하는 과목처럼 딱딱하게 다가오지는 않습니다. 선조들의 삶을 엿보며 오늘날 우리의 모습을 거울처럼 비출 수 있습니다. 418,040 와 214,752. 앞선 418,040마리는 이순신 장군이 군량을 구하기 위해 병사들과 마련한 청어 숫자입니다. 214,752개는 일본 교토..

진주 속 진주 2024.03.23

창원 가볼만한 곳 - 세스페데스공원

창원 세스페데스공원에서 만나는 임진왜란 웅천읍성. 창원 진해구 성내동에 있는 조선 세종 21년(1439)년에 만들어진 성입니다. 당시 일본에게 개항했던 항구에 일본인들의 불법이주가 증가하자 이를 막고 읍면을 보호하기 위해 쌓은 읍성입니다. 중종 5년(1510)에는 삼포왜란으로 함락되기도 했고 동아시아국제전쟁(임진왜란) 때는 일본군의 선봉장인 고니시 유키나가가 이곳에 머물기도 했습니다. 이곳에서 승용차로 5분 거리에 세스페데스공원이 있습니다. 스페인 출생의 신부인 그레고리오 데 세스페데스(Gregorio de Cespedes)를 기린 공원입니다. 세스페데스 신부는 임진왜란이 일어난 이듬해인 1593년 우리 땅을 밟은 최초의 서양인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이 공원에서 우리의 아픈 역사를 만날 수 있습니다. 공..

경남이야기 2024.02.27

영화 노량 보기 전, 국립진주박물관 관람부터~

영화 보기 전후에 가보면 좋은 진주박물관 영화 를 보셨거나 보실 예정이라면 꼭 가봐야 할 곳이 있습니다. 국내 유일의 임진왜란 전문 박물관인 국립진주박물관입니다. 동아시아 국제전쟁(임진왜란)을 명확하게 배울 수 있는 좋은 공간입니다. 더구나 2024년 3월 10일(일)까지 열리는 조선 무기 특별전인 이 기획전시실에서 열리고 있습니다. 박물관은 진주 도심에 있는 진주성 내에 있습니다. 진주성은 3곳의 문이 있습니다. 정문에 해당하는 공북문과 동문인 촉석문, 그리고 서문이 있습니다. 진주의 골동품 거리인 인사동 거리를 천천히 걷다가 서문으로 걸음을 옮겼습니다. 박물관 입장료는 무료이지만 진주성은 유료입니다. (진주시민은 공짜!) 문을 넘어서면 호국사가 나옵니다. 옆으로 진주성 1차, 2차 전투 때 순국한 김..

진주 속 진주 2024.01.19

영화 <노량> 제대로 볼 수 있는 꿀팁, 국립진주박물관

영화 노량을 보셨거나 보실 계획이라면 꼭 가봐야할 곳이 있습니다. 아픈 기억 일깨워 주는 임진왜란 흉터를 모은 국립진주박물관 입니다. 국내 유일의 임진왜란 전문박물관인 국립진주박물관을 찾으면 노량해전을 비롯한 임진왜란을 톺아볼 수 있는 좋은 기회입니다. 또한, 기획전시실에서는 2023년 12월 5일(화)부터 2024년 3월 10일(일)까지 열리는 조선 무기 특별전이 전시되고 있습니다. 고려 말부터 조선 전기까지의 화약무기 발달사를 다루었던 2021년 특별전()의 후속편으로, 16세기 대항해시대 동서양의 교류 속에서 유입된 화약무기의 면면을 조명하고, 17세기 이후 조선의 화약무기 개발 노력과 한계를 알아보는 기회입니다. 국립진주박물관은 동아시아국제전쟁 참상을 잊지 말라 알려주는 고마운 흉터입니다. 우리에..

진주 속 진주 2024.01.04

진주 가볼만한 곳 - 진주성 창렬사

찬 바람이 우리를 감싸는 요즘이면 슬며시 붕어빵이 떠오릅니다. 근데 붕어빵에 팥이나 크림이 없다면 무슨 맛일까요? 아마도 떠올리기조차 싫을 겁니다. 진주성을 찾는 이들이 촉석루와 의암만 찾는다면 바로 팥 없는 붕어빵을 먹는 것과 다르지 않습니다. 호국 성지, 진주성에는 국립현충원과 같은 창렬사(彰烈祠)가 있습니다. 진주성에 간다면 꼭 들러보시라 권하고 싶습니다. 진주 도심에 자리한 까닭에 쉽게 찾을 수 있는 곳이 진주성입니다. 진주성에는 동문과 서문, 그리고 정문에 해당하는 공북문이 있습니다. 창렬사로 가는 가장 빠른 길은 서문으로 가는 길입니다. 새즈믄거리 끄트머리, 천수교와 만나는 부근에 서문이 있습니다. 경사진 길을 따라 올라가면 서문이 나옵니다. 서문에 들어서면 먼저 호국사가 우리를 반기고 왼쪽으..

진주 속 진주 2023.10.01

통영 삼도수군통제영 <통제사의 일기>

보물찾아 떠나는 즐거운 미션, 통영 삼도수군통제영 동아시아 국제전쟁(임진왜란) 때 한산도 대첩(閑山島大捷) 1592년 8월 14일(선조 25년 음력 7월 8일) 통영 한산도 앞바다에서 조선 수군이 일본군을 크게 무찌른 해전입니다. 이를 기려 통영시에서는 해마다 한산대첩 축제를 열고 있습니다. 제62회 통영한산대첩축제는 2023년 8월 4일(금)부터 8월 12일(토)까지 9일간 통영 삼도수군통제영과 통영시 일원(섬지역 포함)에서 열렸습니다. 축제 마지막날인 먼저 조선 수군의 심장과도 같은 삼도수군통제영으로 향했습니다. 이곳에서는 재미난 보물찾기 게임(?)이 있기 때문입니다. 가 바로 통영 삼도수군통제염 상설프로그램이 진행 중입니다. 통제영주차장에 차를 세웠습니다. 축제 중에는 무료입니다. 통제영으로 걸음을..

경남이야기 2023.08.19

통영한산대첩축제 - 시민대동제

두고두고 이날의 풍경을 기억하고 그리워할 통영한산대첩 시민대동제 휴가철, 어딘가로 떠나고픈 8월입니다. 여름의 열기를 즐겁게 보내기 위해 찾은 곳은 동아시아 국제전쟁(임진왜란) 3대 대첩 중 하나인 한산대첩을 기념한 통영한산대첩축제(2023.8.4~8.12)가 열리는 통영입니다. 찾은 날은 축제의 마지막 날인 12일, 어둠이 밀려올 무렵 통영의 번화가인 무전동에 있는 왕복 6차선 무전대로(霧田大路)에서 행진과 시민 대동제를 구경했습니다. 통영중학교 근처 무전 제3 주차장에 차를 세웠습니다. 축제의 열기 속으로 향해 가는 데 오늘 퍼레이드를 빛낼 듯 조선 군사 복장을 한 사람을 보았습니다. 그러고 보니 근처 카페에서 조선 군인 복장한 일행들이 입장 순서를 기다리며 숨을 고르고 있습니다. 드디어 축제장에 들..

경남이야기 2023.08.18

영화'올빼미'에 앞서...진주박물관<병자호란> 특별전

국제정세에 앞서 여기를 보라, 진주박물관 특별전 아픈 역사는 무겁습니다. 떠올리기도 짜증 나고 힘겹습니다. 그럼에도 아픈 역사를 떠올리는 것은 다시는 반복하지 않겠다는 다짐입니다. 우리나라 부끄러운 치욕스러운 역사, 동아시아 국제전쟁(병자호란) 특별전이 진주성 내 진주박물관 기획전시실에서 2023년 3월 26일까지 열립니다. 진주성 정문인 공북문으로 들어서면 햇살이 쏟아집니다. 햇살 드는 자리 곳곳에는 오가는 사람들의 숨결이 머물러 있습니다. 저만치에서 동아시아 국제전쟁(임진왜란) 당시 진주성 1차 전투를 승리로 이끈 충무공 김시민 장군 동상이 우리를 반깁니다. 동상을 지나면 옛 경남도청 정문이기도 했던 영남포정사로 올라가는 야트막한 언덕으로 크고 작은 조형물로 만든 등(燈)들이 눈길을 끕니다. 한떼의 ..

경남이야기 2023.01.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