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가톨릭병원에 어르신을 모시고 다녀왔습니다. 아침 일찍 출발해 진료를 마친 어르신은 여기에서 30여 분을 더 가면 있는 경북 칠곡군 동명면 원조현풍박소선할매집곰탕에서 점심을 먹자 했습니다. 한때 근처에서 그분이 일한 추억을 곰탕으로 갈음하려는 듯합니다. 1940년대 대구광역시 달성군 현풍에서 박소선이 문을 연 곰탕 가게인 원조현풍박소선할매집곰탕은 프랜차이즈 식당이라 제 사는 진주에도 있어 20여 년 전부터 지인들과 먹었던 곳입니다. 우리나라 3대(?) 곰탕인 황해도의 해주곰탕, 전라남도의 나주곰탕과 더불어 이곳이라는 명성 덕분인지 들어서는 내내 입안에 행복한 침이 고였습니다. 여기는 원조현풍박소선할매집곰탕 동명점입니다. 역시나 홀은 넓습니다. 찾았을 때는 12시였습니다. 코로나19 영향 탓인지 아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