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 속 진주

공룡이 나올 만큼 울창한 숲, 진주 쥐라기 숲을 아시나요

에나이야기꾼 해찬솔 2025. 5. 14. 0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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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공룡이 나올 만큼 울창한 숲, 진주 쥐라기 숲을 아시나요

도심 속에서 바삐 살다 보면 때로는 방전된 듯 힘이 빠질 때가 있다. 이럴 때 숲은 우리에게 위안을 안겨주고 힘을 준다. 진주는 오랜 역사를 자랑하는 학교가 많다. 덩달아 학교의 역사만큼이나 아름드리나무들로 이루어진 학교 내 숲이 있다. 경상국립대 칠암캠퍼스 내 쥐라기 숲이 바로 그러하다.

경상국립대학교 칠암캠퍼스는 경상대학교와 통합하기 이전 경남산업대학교였고 이전에는 진주농림고등학교였던 곳이다. 메타세쿼이아가 줄지어 반기는 길을 따라가면 옛 정문이 나온다. 옛 정문 옆에는 경상국립대학교 쥐라기 숲이라는 이정표가 잠시 우리의 눈길과 발길을 머물게 한다.

공룡이 나올 만큼 울창한 숲이라는 뜻으로 붙여진 쥐라기 숲은 백 년이 넘은 학교의 역사와 함께 오랜 시간을 지켜온 큰 나무들로 즐비하다. 아름다운 숲 전국대회에서 상을 받기도 한 숲에 발을 들여놓으며 일상 속 시름은 사라진다.

해송이며 화백, 가시나무 등이 큰 키로 맞이하는 숲속은 아늑하다. 가져간 휴대전화를 잠시 꺼두고 작지만, 넉넉한 숲을 천천히 걷노라면 초록빛으로 샤워 받을 수 있다.

그러다 꿈나무라 새겨진 빗돌을 만난다면 찬찬히 읽으면 덩달아 꿈을 이루려 노력하는 학생뿐 아니라 나 자신도 격려하고 다독일 듯하다. 진주 도심 속에서 초록의 위로를 받으며 산책한다면 마음이 한결 가벼워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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