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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탐방, 창원 안골왜성

왜군의 수군 기지, 창원 안골왜성 창원시 진해구는 고대부터 일본으로 가는 징검다리 같은 곳입니다. 부산-진해-마산-거제 일대와 일본 규슈 북부지역을 연결하는 최단 거리에 있는 지리적 여건은 동아시아 국제전쟁(임진왜란) 때는 서해로 가고자 하는 일본군과 부산을 공략하려는 조선 수군의 길목에 자리했습니다. ※ 안골왜성 높이 3∼8m, 둘레 594m, 넓이 약 16,529㎡, 안골포 동쪽의 해발 100m의 동망산 위에 있다. 안골왜성을 쌓을 때 조선 수군의 안골포진성의 성벽 돌을 가져다 썼다. 많은 해전이 일어났고 왜군의 수군 기지 역할을 한 안골왜성이 있기도 합니다. 동아시아 국제전쟁(임진왜란)의 블랙박스인 안골왜성을 찾아가는 길은 쉽습니다. 부산신항을 옆에 있습니다. 안골왜성에 이르면 주차장이 나옵니다. ..

경남이야기 2024.03.31

하하하 웃지는 못해도 입꼬리는 올라가는 하하하 전

‘서는 위치가 다르면 보이는 풍경이 다르다.’라고 드라마 에서 말했습니다. 어느 곳에 서 있느냐에 따라 그 가치도 달라 보이는 게 많습니다. 그중의 하나가 민화(民畵)가 아닐까, 싶습니다. 집안 생활공간의 장식을 위해 걸렸던 그림이 조명 등의 도움을 받아 전시 공간에서 우리를 반기면 색다르게 다가옵니다.진주 도심을 감싸듯 에둘러 가는 남강 강가에 자리한 경상남도문화예술회관 제1전시실에서 ‘하하하 전(展)’이 4월 2일까지 열립니다.라는 이름으로 맺은 소중한 인연과 소망을 담은 회원들의 작품이 우리를 반기고 있습니다. 마침 찾은 날에는 제2 전시실에서는 수채화전이 열리고 있어 잠시 수채화의 물결에 몸과 마음을 정갈하게 만들었습니다.물론 회관 벽면에서 김철수 화백의 판화를 형상화한 그림들이 눈길과 발길을 먼..

진주 속 진주 2024.03.30

통영국제음악제 열리는 통영국제음악당 한 바퀴

살랑살랑 봄바람 맞으며 통영국제음악당 한 바퀴 우리 발걸음도 가벼워지는 봄입니다. 어디를 가도 좋을 때입니다. 봄바람 살랑살랑 맞으며 멋진 바닷가 풍경을 구경하러 통영국제음악당을 찾았습니다. 음악당으로 가는 입구에 들어서면 이미 일상의 묵은 때는 바람결에 날아갑니다. 표지석 너머로 날갯짓하는 듯한 음악당 풍경이 우리를 반깁니다. 야트막한 언덕을 올라가듯 나무 테크 길을 따라 올라갑니다. 저만치 흐드러지게 핀 벚꽃들 사이로 봄의 숨결이 살포시 숨어있습니다. 덩달아 걸음도 가벼워집니다. 음악당으로 가는 길은 또한 작곡가 윤이상 추모지로 가는 길이기도 합니다. 학창 시절 콩나물 표라 불렀던 음표가 음악당 앞에서 알은체하며 인사를 건넵니다. 뒤편으로 다가오는 2024 통영국제음악제(2024.3.29~4.7)를 ..

경남이야기 2024.03.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