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찬솔일기
시원한 나무 그늘이 부럽다.
에나이야기꾼 해찬솔
2015. 5. 29.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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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원한 나무 그늘이 부럽다.
지난 26일, 아내의 생일을 맞아 장모님 모시고 합천 해인사로 다녀왔다.
부처님 오신 뒷날이라 사람들이 북적이지 않아 좋았다.
더 좋았던 것은 일주문을 향해 가는 길에 만난 정겨운 나무 그늘과 그 사이로 들어오려는 햇살의 반가운 인사였다.
오늘도 어제 이어 동영상 임시 편집으로 집에 갇혔다.
나는 안다.
“아무것도 하지 않으면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는다.”는 것을.
짜증 나고 왜 이 일을 했을까 하는 짜증 속에 커피도 마시고 물도 벌컥 마셨다.
나무 그늘이 그리워 컴퓨터로 사진 파일을 불러 아쉬움을 달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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